밀레니얼 세대가 콘텐츠 요금을 전혀 지불하지 않았던 때를 기억하는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8~24세 젊은이들이 인터넷 뉴스 구독료를 내는 비율이 2016년에는 4퍼센트였는데 2017년에 18퍼센트로 급증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뉴요커>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신규 가입자 수가 2배 이상 증가했고, 《애틀랜틱의 경우 18~40세 신규 구독자 수가 130퍼센트나 늘었다. 심지어 무료 언론 매체들도 유료 기여자 수가 늘었다. 《가디언》 헌장에는 뉴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명시되어 있는 관계로, 회원제 형태의 자발적 - P106

기부를 실험해 왔는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7년 3월까지 《가디언》은 월 6~60파운드의 가격으로 23만 개가 넘는 회원권을 팔았으며 일회성 기부금도 16만 번이나 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에돈을 지불하는 미국인 수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16퍼센트 정도 되는데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7퍼센트가 증가했다.

큰 사건이 터지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민한 가격 정책도 이런 변화의핵심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브렉시트Brexit 투표가 진행되는 주말 동안 웹 트래픽이 급증할 것을 알고 어떻게 했을까? 브렉시트 소식과 관련된 기사는 전부 페이월 방식을 중단하고 수많은 신규 독자에게 맞춤형구독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평소 주말에 비해 디지털 구독 매출이600퍼센트나 급증했다. 오늘날 《파이낸셜타임스》는 9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의 75퍼센트 이상이 디지털 구독자들에게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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