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일자리의 관계에 대한 탐구. 인공지능은 직무를 구성하는 과업 중 일부를 특히 예측과 관련된 과제의 비용을 낮춘다. 그것은 직무의 다른 과제의 가치를 높인다. 일자리를 단순 대체한다고 뭉뜽그려 말하기 어렵다.

1970년대 말에 미국에는 40만 명의 회계원이 활동하고 있었다. 스프레드시트는 그들의 주업무였던 연산을 불필요한 것으로 만들었다. 그렇다면 회계원들이 일자리를 잃었을까? 그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소문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다고 스프레드시트가 어떤 이유로 인기를 잃어 수작업을 하던 옛날로 되돌아간 것도 아니었다. 왜 스프레드시트는 회계원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을까?

비지칼크가 오히려 그들을 더욱 소중한 존재로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 P196

전산화된 스프레드시트에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스프레드시트가 등장하기 전에 열심히 답을 계산하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들은 대체되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았다.
- P196

스쿨버스 기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학교를 오가는 버스를 더 이상 운전하지 않으면, 지방정부는 그로 인해 절약된 이들의 급여를 다른 용도로 전환하게 될까? 

버스가 자율주행으로 바뀌어도, 현재의 스쿨버스기사는 단순히 운전하는 것 외에 다른 많은 일들을 하게 될 것이다. 첫째, 그들은 버스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감독 책임을 맡는다. 둘째, 버스 안에서 질서와 규율이 유지되도록한다. 특정 아이를 다른 아이들로부터 보호하고 관리하는 일에도 여전히 인간의 판단이 필요하다. 버스가 스스로 주행한다고 해도 이런 과제들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버스에 탄 어른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할 과제는 더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스쿨버스 기사라는 고용인‘의 기능은 바뀔 것이다.

그들은 요즘보다 좀 더 교사에 가까운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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