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법칙에 기초한 번역 vs. 예측에 기반한 번역
- 번역의 돌파구

번역의 사례에서 전문가들은 자동번역을 예측의 문제가 아닌 언어의 문제로 보았다. 기존의 언어적 접근은 사전을 이용해 한 단어씩 문법적 규칙과 결부시켜 번역하는 방식이었다. 일종의 만족화였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이프‘가 너무 많아 결과가 시원치 않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 한 문장이나 한 문단씩 번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번역은 예측 문제가 되었다. 예측 기계로 번역하는 과정에는 다른 언어에서 적절한 대응 문장을 예측해 찾아내는 일이 포함된다. 통계학 덕분에 컴퓨터는 ‘이프‘를 예측해 가장 좋은 번역을 선택할 수 있다. 즉 데이터에 있는 대응 번역을 토대로, 전문 번역가라면 어떤 문장을 사용할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문장을 예측하는 일이다. 의외로 그것은 언어 법칙에 의존하지 않는다.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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