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주주의를 읽다 -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유유 서양고전강의 5
양자오 지음, 조필 옮김 / 유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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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적 축적과 재생산은 다르다.

동질성에서 민주주의가 생겨난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다양성을 낳는다.

나아가 붕괴의 법칙? 다양성은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토크빌은 프랑스에서 흔히 유행하던 ‘민주주의는 혁명에서 온다‘는 관점을 철저하게 뒤집었습니다. 그는 이렇게주장했습니다. "미국이 민주주의 사회가 된 것은 미국에서 혁명이 발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P210

민주주의가 성립되고 안정적으로 운용돼 사회에 갈수록 다원화한 공간이 늘어나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단순히 기원을 살펴보면 민주주의가 성립하는 조건은 모두가 상당히 공감하는 공통된 신념을 갖는 겁니다. 개신교는 당시미국인이 논쟁할 수도, 논쟁할 필요도 없는 공통의 기반이었습니다. 그 사회의 공감대의 범위가 넓었기 때문에 민주주의 실험을 할 유한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겁니다.
- P211

미국의 민주주의는 혼란한 사회를 만들어 내지 않았습니다. 원래부터 완전히 뒤죽박죽이고 무질서한 사회를 민주주의로 수습할 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성립합니다.
이것이 토크빌의 주장이자 민주주의 사회의 조건입니다.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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