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정부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는 견해는 탁월하다. 누구의 생각일까? 토크빌 아니면 양자오?

루이 16세의 정부는 세금도 거두지 못할 정도로 무능했습니다. 수세收稅는 국왕이 사치하고 화려한 생활을 할 수있는 토대입니다. 그러나 국왕 아래 있는 관리 개개인이 귀족이다 보니 효율적으로 세금을 거두는 일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게을리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징세인 제도를두어 세금 거두는 일을 하청으로 처리했습니다. 정부는 각 구역마다 징수해야 할 세금 액수만을 정해 놓고 실제로 세금을 거두는 일은 징세인에게 위탁해 정해진 세금을 정부에 내도록 한 겁니다. 징세인이 어떤 방식으로 실제로 얼마나 세금을 거두는지는 정부가 일절 간여하지도, 잘잘못을 따져 묻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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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악독한 징세인의 폐단과 정부의 불가사의할 정도로 엄청난 무능에서 비롯됐지만 그러한 혁명의 열정 속에는 또 하나의 갈망, 곧 유능한 정부, 그럴듯한 정부에 대한기대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 갈망은 자유, 평등, 박애‘라는혁명의 구호로 수용되지 않고 무시됐지만, 당시 현실에서는 자유, 평등, 박애와 똑같이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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