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단기 이동도 문제지만 근로자의 단기 이동 역시 유사한 문제를 낳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동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할 수도 없다.


경영자들이 외부 노동시장에서 소위 잘 팔릴 수 있도록 자신의 개인 이력과 실적을 관리해나가려는 것은 극히 당연한 행위가 된다. 하지만, 경영자로 하여금 보다 낳은 경력상승 기회를 위해 노동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부추기는 이러한 경향은 조직의 핵심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게끔 유도하는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스테펀 스미스(Stephen Smith)는 오늘날 대다수 경영자들이 직면하는 전형적인경력관리 시스템이 오히려 ‘경영자 기회주의 (managerial opportunism)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다. 즉, 경영자들은 ... 때때로 (자신의 업적을 위해) 부하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혼자전용하기도 하고, 또 이미 바닥 수준이었던 성과를 단기간내 향상시킴으로써 그 대가로 보상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추진했던 특정 전략의 장기적인 성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다른 자리로 이동해 가버리는 것이다.  - P188

2. 경영자로 하여금 재임시 획기적‘ 성과를 달성하여 ‘승진‘에 유리한 업적을 남기게 만드는 경력상승 압력 - 이러한 압력은 경영자들로 하여금 단기적이고 재무적인 성과에치중하도록 만들기 쉽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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