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의 근로자를 노동자협동조합의 조합원처럼 만드는 방식은 다양하다. 노협이 그 자체로 높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주식회사라고 근로자의 공동체가 되지 못할 바 없다.
많은 조직들은 전체 사원들에게 이윤분배제도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매우 효과적으로 이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에서는 이 이윤분배제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회사의 비용과 이익에 더 많은 관심을 집중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이익의 일정비율을 보너스로 수령하기 때문이다. 휴렛 - 패커드사(Hewlett-Parkard)에서는 사람들이 분기마다 주어지는 이 이윤분배를 열광적으로 기대하면서 근무한다. 회사의 부사장으로부터 비서진들에 이르기까지, 이 제도가 불러일으키는 기대와 관심은 그야말로 대단한 것이어서... - P120
우선, 종업원 지주제 그 자체가 조직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아직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그 보다는, 다른 경영관리 방식들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경영철학이나 조직문화의 한 구성부분으로써 종업원 지주제가 함께 실시될 때, 이 제도는 오히려 더 잘 운용될 수 있다. - P118
이와는 대조적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종업원 지주제를 통하여 비록 시가보다 조금밖에더 싸지 않지만 일정 량의 회사 주식을 구입했다고 치자. 이 사람의 경우, 심리적으로 훨씬더 강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끔 일종의 행동적 관여(behavioral commitment)를 시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사람은 심지어 회사의 주식 가격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자기회사에 심리적인 투자를 시행했던 한 소유자로 계속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종업원 지주제와 스톡옵션제도가 가져다주는 경제적인 차원의 보상이 비록 비슷한 수준이라 할지라도, 종업원 지주제는 스톡옵션제도보다 사원들의 훨씬 높은 참여와 몰입을 유도하고, 사람들을 조직에 결속시키는 효과면에서 훨씬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 P119
스톡옵션은 그 소유자로 하여금 상당한 수준의 위험부담을 기꺼이 떠맡게끔 만들고, 또사람들로 하여금 스톡옵션의 취득을 위해 이 직장 저 직장을 배회하도록 만드는 강력한유인을 갖고 있다. 즉, 한 직장에서 당신의 운을 시험해 보고, 여의치 않으면 또 다른회사로 옮겨가는 것이다. . . . 과감한 스톡옵션 프로그램은 레버리지(leverage) 효과와같은 증폭효과를 가지고 있다. 즉, 경기가 좋을 때는 상당히 선호되는 제도이지만, .만일 상황이 나빠질 경우 스톡옵션에 의한 보상 효과는 그야말로 사람을 황폐화시키는 막심한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 P119
사원들에게 고용을 보장해 주는 것이 마치 공공서비스를 행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그저시간만 때우도록 부추기고 그들의 나태함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경영자들이 종종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바로 이윤분배제도나, 집단성과급제 그리고 종업원지주제와 같은 집단 인센티브제를 고용보장 정책과 연결시켜 시행하는 데 있다. 이렇게 해서조직은 팀의 역량을 발산시켜 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적 성과를 내도록 유인해 나갈 수 있는것이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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