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이후에도) 대부분의 조선인은 만주에서 중국공산당의 전투 요원으로 활약했다. 소련군이 철수한 이후 만주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1946년 중반부터 국공내전이 격화되었다. 여기에서 조선인 부대의 활약은 중국공산당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일성이 1946년 초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던 북한 지역과 만주가 인접했다는 점도 국공내전 시기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했다. 소련의 묵인 아래 중국공산당군은 국민당군과의 전투 중 한반도를 넘나들 수 있었다. 그들은 무기, 보급, 의료품을 한반도 북반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었다. 1946년 말에는 북한 지역의 젊은이들이 모집되어 만주에서 중국공산당과 함께 싸웠다. - P1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