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교의 경제학자인 프랜시스코 페레즈-곤잘레스(Francisco Pérez-González)는 창립자가 경영하는 족벌 기업의 리더십 승계에 대한 연구에서 토머스 페인(Thomas Paine)과 타이슨 푸즈(Tyson Foods)의 CEO 자리를 물려받은 존 타이슨(John Tyson)의 말을 인용했다.
"역사는 종종 인류에게 사자(능력 있는 왕) 대신 당나귀(형편없는 왕)를 보내줌으로써 왕위 계승권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내가 월급을 받은 유일한 이유는 보스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자식을 후임 CEO로 여기는 리더는 그 자리에 걸맞은 적임자를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따라서 창업자가 떠날 때(혹은 가족 기업에서 CEO가 퇴출당할 때) 기업의 주가와 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때 리더의 자리가 또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물려져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