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이 ‘마음속에 있는 어떤 생각 을말을 통해서 표현한다‘ 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쉬르에 따르면 매우 부정확한 말입니다. 마음속에 있는 어떤 생각‘ 이라는 것은 사실 언어에 의해 표현 됨과 동시에 생긴 것입니다. 그보다 말을 하고 난 뒤 우리는 자기가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입을 다물고 마음속으로 독백을 하는 경우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독백을 할 때에도 우리는 우리말의 어휘를 사용하고 거기에 맞는 문법 규칙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소리만을 이용해 작문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이나 내면 이나 ‘의식‘ 이라고 이름 붙인것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언어를 운용한 결과, 나중에 얻게 된 언어기호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78
의가 생성됩니다( 구조주의‘ 라는 학술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프라ㅎ이러한 생각은 우리 속에 아직 뿌리 깊게 남아 있습니다. 일단여기서는 그것을 자아중심주의egocentrisme‘ 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리고 소쉬르의 언어학은 이 자아중심주의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무기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소쉬르 생전에그의 구상이 서양의 전통적인 인간관에 이렇게 치명적인 영향을미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0세기 초반 제네바 대학교의 어느 작은 교실에서 한 명의 언어학자가 강의한 이론은 그 후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1890~1938), 로만 야콥슨(1896~1982)을 중심으로 한 프라하학파에 의해 계승되었고, 러시아의 포르말리즘, 미래파, 후설 현상학등 다양한 문예 사상 운동과 역동적인 이종배합을 하면서 사상의수맥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1920~1930년대의 동유럽, 러시아를중심으로 두드러진 이 새로운 학문적 지식의 파도 속에서 구조주학파의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내가 말하고 있을 때 내 속에서 말하는 것은 대부시 이렇게 확신을 가지고 말하지만 그럴 수 있는 것은 ‘리킹의 의진 을 받의 경우 타인의 말 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아 음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말할 때 그 말이 국어의 규칙에 속박되고 규정된 어휘로 이루어진 한 우리가 말하는 내용의대부분은 타인으로부터 얻은 것이 되며, 그때 내가 말한다 라고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됩니다. 내가 말을 하고 있을 때 거기서앞에서 ‘나의 정체성‘은 ‘내가 하는 말 을 통해서 차후에 알려진다고 했는데, 말 그대로 내가 한 말 조차 그것을 구성하는 사실의 대부분이 외부에서 들어온 것‘ 이라니. 그렇다면 이때 ‘나의 정말해지는 것의 기원은 대부분 나의 외부에 있기 때문이지요. 체성‘ 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일까요? 그런데 이렇게 발끝이 불안해 보이는 나의 정체성‘ 이나 마음속 생각‘ 에 서구 세계는 오랫동안 ‘자아‘ 라든지 ‘코기토cogito‘, ‘의식‘ 등의 이름을 붙이고 그것을 세계 경험의 중추에 두
그러나 소수르는 우리가 언어를 사용하는 한 언제나 자기가 속한 언어 공동체의 가치관을 승인하고 강화한다는 사실을 확실히알려주었습니다. 마르크스가 기술한 것처럼 자본주의의 위기에 직면하지 않아도, 또는 프로이트가 예를 든 것처럼 신경증을 잃지 않아도 그저 모국어를 사용하면서 사는 것만으로 우리가 이미 어떤가치 체계 속에 휘말려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자신이 마음속에 있는 어떤 생각을말을 통해서 표현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소마음속에 있는 어떤 생각‘ 이라는 것은 사실 언어에 의해 ‘표현 됨과 동시에 생긴 것입니다. 그보다 말을 하고 난 뒤 우리는 자쉬르에 따르면 매우 부정확한 말입니다. 기가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입을 다물고 마음속으로 독백을 하는 경우에도 다르지 않습니다. 독백을 할 때에도 우리는 우리말의 어휘를 사용하고 거기에 맞는 문법 규칙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소리만을 이용해 작문 하고있습니다. 우리가 ‘마음‘ 이나 내면 이나 ‘의식‘ 이라고 이름 붙인것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언어를 운용한 결과, 나중에 얻게 된 언어기호의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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