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쥬링허우 세대도 한국의 90년대생들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고용주인 ‘공무원’을 원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무원 시험 자체는 인기지만,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할 수 있다.nn중국에서 궈카오國考라고 불리는 국가공무원 시험은 매년 11월 네 번째 일요일에 실시된다. 중앙정부와 정부 직속기관의 신규 공무원을 뽑는 국가고시다. 각 부처와 기관이 국가고시를 주관하는 인력자원부에 신규 임용이 필요한 직위와 인원을 통보하면 인력자원부가 이를 취합해 인터넷에 공고를 낸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위에 원서를 낸 뒤 시험 자격이 있다는 통보를 받으면 응시할 수 있다. 성과 직할시 등 지방정부는 국가고시와는 별도로 매년 4월에 지방고시를 통해 공무원을 뽑는다.nn2018년 궈카오 응시 마감 결과 총 156만여 명이 접수했고, 이 중 138만 3,000명이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이는 지난해 서류 심사 통과자보다 4만 5,000여 명이 많은 역대 최대 규모로 평균 경쟁률은 49대 1이었다. -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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