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날로 엄마, 아빠를 한꺼번에 묶은 한국과 달리 미국은 엄마의 날과, 아빠의 날이 따로 있다. 어머니의 날은 5월 둘째주 일요일이고, 아버지의 날은 6월 세째주 일요일. 


어머니 날 아침. 아침 일찍 볼런티어를 다녀온 둘째 N양이 엄마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토스트와 오믈렛을 아침 식사로 준비하였다. 거기에 카드와 장미꽃까지. 한번도 카드에 한글을 쓴 적이 없었는데 요즘 BTS와 워너원 때문에 가사적기 하느라 한글이 좀 늘었다. 고마운 BTS와 워너원. ㅎㅎ


남편은 자기가 꽃을 사오려고 했는데 N양이 먼저 사오는 바람에... 하면서 슬쩍 넘어갔고, 아들 녀석은 누나가 카드를 사줬는데도 불구하고 카드도 안 썼다!

엄마의 성질+분노+협박에도 불구하고 안 쓰다가 누나의 회유로 겨우 한 줄 써옴. 내년 엄마의 날에는 어디 카드나 받을 수 있으려나.


저녁에는 남편의 어릴적 친구가 엘에이를 방문하여 만나러 가느라 전날 저녁에 엄마의 날 축하? 식사를 하였다. N양이 운전을 하면 되니 나랑 남편은 맥주도 마시고. 대학가기 전에 기사노릇 많이 시켜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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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5-15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사진에서 바질페스토라고 생각하고 ㅋㅋ 갑자기 사진 보자마자 ‘바질 페스토를 사서 빵에 발라 먹겠다!!‘ 하고 굳은 다짐을 하였더랬습니다. ㅋㅋㅋㅋㅋ

psyche 2018-05-15 12:11   좋아요 0 | URL
갑자기 저도 바질 페스토가 먹고싶네요.ㅎㅎ

transient-guest 2018-05-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챙길 건 챙겨야죠 ㅎㅎ 저도 늘 어머니 아버지 날 따로 챙겨 드린답니다 ㅎㅎㅎ 안 그러면 디게 서운해하실 거에요 다음 달엔 뭘 해드려야 하는지 고민 중입니다

psyche 2018-05-15 12:13   좋아요 1 | URL
저는 부모님께서 한국에 계시니까 어버이 날로 한번에. ㅎㅎ 저랑 남편은 따로. 그런데 미국에서는 엄마의 날은 무지 큰데 아빠의 날은 좀 조용히 넘어가는 거 같아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ㅎㅎ

transient-guest 2018-05-15 13:04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런 면이 좀 없지 않죠..ㅎ

유부만두 2018-05-15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보카도 샌드위치 레서피를 받고 싶고요....
아휴, 성인이라고 맨날 큰소리 치는 우리집 큰애는 어버이날이고 뭐고 그냥 얼렁뚱땅이에요. 내년부턴 꽃을 꼭 받고 말겠어요!
언니네 두 딸들은 어쩜 이리 스윗한지.... 부럽고 또 부럽고.... 엠군은 뭐...우리집 애들 같아서 이해가 되고 ...그래요. ㅎㅎㅎ

psyche 2018-05-16 07:38   좋아요 0 | URL
내가 만든게 아니라서... 나중에 엔양한테 물어보고 알려줄게.
뭐 둘째만 스윗했지 큰딸은 전화로 때우더만. 전에는 시간맞춰 카드보내더니... 엠군은 참으로...ㅜㅜ
그 집 큰 아들은 지금 군인이니까 그래서 그랬을거야. 봐줘야지.아마 제대하면 챙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