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식 충전소
최진기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늘 경제학을 상식이라고 이야기해 왔다."고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순리대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풀면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경제학"이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경제상식을 알고 있는 일반 사람들이 얼마나 될런지 의문입니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듯이 저자는 경제상식을 충전해주고자 합니다.

경제상식은 말 그대로 상식을 제공해줄 뿐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지는 이 책을 읽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기본 경제상식 개념서보다는 좀 더 많은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단편 단편이 아닌 서로 얼키고 설킨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책은 좀 더 깊은 곳으로 넘어가는 입문서라고 생각합니다.

늘 작은 정부를 버릇처럼 외쳤던 밀턴 프리드먼 교수의 강의가 한창인데 어느 학생이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졸고 있는 학생에게 프리드먼이 갑자기 질문을 던지자 학생은 깜짝 놀라 무의식중에 외칩니다.
"..... 더 작은 정부요!"  <도시락 경제학>

"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난 건가요?"라는 챕터가 있습니다.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가' 라고 반문 합니다. 이것은 서브프라임이라는 말을 처음 접했을때부터 저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가졌던 의문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태에 대한 원인은 누구인가가 또한 궁금한 사항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은 개요서입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는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모든 것을 얻고자 한다면 그런 책은 없을뿐 아니라 이 책은 그 만큼 깊이가 있는 책도 아니기에 실망할 것입니다.

왜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일어난 건가요? 정말 예상하지 못했는가?

맨 처음 모기지사태가 움직임을 보일떄 밴 버냉키 FRB 의장은 상황을 낙관했습니다. "서브프라임시장의 부실은 약 1,0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정도의 규모의 문제는 미국 금융시장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2005년 당시 부동산 모기지 중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남짓이었습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전부 부도가 난다고 하더라도 작고 미미한 규묘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금융 시장의 부실규모는 1조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부동산과 주식시장에서 무려 10조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너무 안일한 태도와 낙관이 더 큰 파국으로 몰고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음모론은 FRB의 개입설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음모론은 다음에 말 할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이렇게 초대형 사고에 이르게 된 3개 주체 원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미 연방은행장 그린스펀입니다. 그린스펀은 사고의 시발점이 되기전인 2003년 1년 내내 1%의 초저금리를 내내 유지하였습니다. 또한 과거 미 연방은행장을 지냈던 윌리엄 맥체스니 마틴은 '중앙은행은 파티가 한창일 때 접시를 치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경제가 어려울 때는 돈을 풀고, 경제가 호황일 때는 돈을 거둬들이는 매우 모범적인 운영해 왔습니다. (꼭 맞는 정책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리스펀은 파티가 한창일 때 더 많은 접시를 제공함으로써 파티를 광란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초저금리가 유지되는 동안에 미국 금융기관들은 신나게 대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는 이번 금융위기의 가장 큰 책임인 월가의 은행가들입니다. 최고의 두뇌라 말하는 이들이 서로 모여 가장 멍청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금융의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그야말로 약탈적인 정책을 펴치다가 세계 경제 전체를 안고 폭사한 것입니다. 당시 금융기관들은 대출심사, 상환능력 그리고 위험관리를 무시했습니다.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중산층에게도 엄청난 대출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이자율 조정을 통한 약탈이라는 음모가 숨어 있습니다.

세번째는 금융위기를 전 세계적으로 확산시킨 핵폭탄 파생상품입니다. 위험분산 파생상품(CMO)을 월가의 은행가들은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면서 평균이자보다 높음 수익을 보장해주는 혁명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론상으로는 맞습니다.) 그렇지만 위험은 분산될 뿐 사라지지 얺습니다. 전체 모기지의 5%에 불과한 서브프라임대출은 이 파생상품을 통해 전체 모기지대출로 확산되면서 위험성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이 세가지 원인 제공자의 합작품이 전세계를 금융 위기에 몰아넣은 서브프라임대출 파동입니다. 여기서 잠시 달리 생각하면 이 파국에서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아무도 없었을까요? 이익을 얻는 그 사람이 꾸민 일 일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들의 도덕적 해이가 불러온 단순한 문제일까요? 이 문제는 다시 한번 고민해야될 것입니다.

여기에 파생상품에 대한 재미있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현대에 들어 금융산업이 이룩해 낸 업적은 ATM 기계가 유일하다" 고 폴 볼커(오바마 경제자문)가 말했습니다. 그는 최신 금융기법이라고 하는 파생상품이 사실 눈속임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감독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게 얽힌 파생상품이 악의 축으로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파생상품은 계속 진화하고 더욱 더 악의 힘을 키울 것입니다.

왜 주주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수익이 높은 기업을 운영하려 할 때 경제학자들을 채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은 멋진 이론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특정 이론을 언제 적용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거기에 관련된 인간의 신념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은 과학이자 예술의 영역이다. <경제학 패러독스>



덧붙임_
한빛비즈, 2010년 6월 초판 2쇄

덧붙임_둘
경제 상식 충전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하를 샀다.
10,000원에 판매를 한다. 계산대의 여직원이 나에게 묻는다.
- 포인트 1,000원을 사용하시겠어요.
- 예.
결국 나는 김영하를 9,000원에 구매한다. 김영하는 나에게 9,000원에 팔려 갈기 갈기 난도질 당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껏 김영하를 사지 않았는데 그의 팟캐스트를 듣고 김영하에 대하여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기름기없는 무덤덤한 목소리를 가진 그가 글은 어떻게 쓰는지 궁금했다. 팟캐스트를 통하여 그의 미발표작(그떄는 그랬었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이었던 <악어>를 그의 목소리로 들었다. 눈으로 보지않고 귀로 전문(김영하의 말을 빌리면 시간이 정해진 방송도 아니니 자기맘대로 다 읽어 보자고 말했다)을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괴이한 느낌이 들었다.

왜 악어일까?
굳이 악어를 선택한 이유가 무얼까? 내 생각으로는 박제가 된 모습이 보기좋은 것이 악어가 아닐까? 또한 악어가죽이 비싸니까.



처음 그의 글을 들었고 활자로 된 글을 이제 처음 보게 되었다.

책은 익히 들어 알고 있다. 김영하라는 작가가 이렇게(최소한 나에게는) 유명한 작가인줄 몰랐다. 한국 문학의 차세대주자(이런말은 말을 만들기 좋아하는 평론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나 소위 문화기자 나부랭이들이 지어낸 말일 것이다. 아니면 출판사의 마케팅의 일환이던가)라고 불리웠다. 차세대주자라면 (지금)세대주자는 누구인가? 다 아무런 의미없는 헛소리다.

김영하의 마른 목소리가 좋다.
마치 감정이 없는 듯 말한다. 사진에서 본 얼굴과는 연결이 안된다. 한데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았을때 내가 듣던 마른 목소리의 주인공과 일치했다.

이것이 내가 김영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이며 책을 읽기전 그에 대한 느낌의 전부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는 소설집이다.
소설집이란 여려편이 묶여있다. 다른 소설집과 다르게 책 제목과 같은 소설은 없다. (제목은 <밀회>의 한 구절로 사용되었다 혹은 <밀회>의 한 구절을 차용하여 제목으로 사용하였다.)
신선했다.

소설의 묶음을 단순하게 엮어내는 것이 아니라 제목아래 묶여있다는 느낌이다. 마치 프로그래시브 앨범을 듣는 듯한 느낌이다. 단편중에서 소설집 제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책 전체를 아우르는 제목을 정했다.

(김영하가 그랬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맥락으로 책이 흐르고 있다. 물론 순서는 없다. 아니 순서가 있으되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청탁 없이 내킬 때 쓴 소설들이 대부분이어서일까. 모아 읽는 호흡이 그 어느 떄보다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었다."는 저자의 말이 내 생각이 맞다는 증거로 삼고싶다.

*

그동안 소설이 안 읽히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활자가 헛도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연유로 소설을 등한시 하였는데 금새 다 읽었다. 이런 느낌을 느낀 것은 참으로 오랫만이다.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조차 없다.

나는 단편이 좋다. 단편을 잘 쓰는 작가는 장편도 좋다. 문장이 지겹지 않다.
박완서, 이청준, 이문열 그리고 (예전) 이외수 정도가 내가 아마 거의 다 읽은 단편의 작가라 생각된다. 이제 여기에 김영하를 추가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내가 나이가 많이 먹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나이가 많음이 아니라 취향이 남달라서다.)

*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라 무든 척 한다. 하지만 김영하는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예지(적어도 소설을 쓰는 동안에는 작가는 예지 능력을 가진 전지전능한 신과 같다)하고 있다. "그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고 (무지한 우리에게)자상하게 되물어 준다.

소설집에 묶여진 단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그 무슨일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 그냥 일상처럼 일어나는 일들이다. 혹자는 대단한 일로 여길지 모르지만 그냥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러 그러한 일들이다. 삶이 그다지 특별하지도 대단하지도 않다.

<로봇>에서는 자신이 로봇이라고 말하는 남자가 로봇의 3원칙을 빗대어 여자를 떠나간다. 남자를 파렴치한이라고 말할 수 있나? 남자는 정말 로봇일지도 모른다. 남자는 자신을 이해 못하는 여자와 우리(독자)가 이상해 보일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의 떠남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없다.

단지 '무슨일 일어난 것이다.'

<여행>은 어떠한가 옛 애인의 결혼 소식을 듣고 남자가 여자에게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 연락이 되지않자 납치(물론 남자는 아니라고 부정한다. 여자도 약간은 수긍한다.)와 유사하게 동해로 떠난다. 바닷가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 여자는 콜책시를 불러 집으로 돌아온다. 여자는 눈을 감는다.

또한 '그날밤 그들에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다.'

책에 수록된 단편에는 공통점이 있다.
주위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 처럼 느껴진다. 아마 작가의 의도도 그러하리라. 너무나 쉽게 (물론 일어난 내용들에 대하여 전적으로 동의하거나 공감한다는 것은 아니다.) 주위를 처다보게 한다.

만일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전지전능한) 김연수의 의도대로 움직였을까?
여기서 다시 고민에 들게 한다. 너무나 쉽게 우리 주위에 있을 수 있는 일들처럼 말하지만 실상은 좀체로 일어나기 힘든 상황들이다.

이런 이야기는 신문과 인터넷 또는 주위 사람들로 부터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내가 겪었다는 사람을 직접 본 적이 있는가? 마치 매주 10여명의 로또 1등 담청자가 나오지만 자신 또는 주위 사람들 중에 그들을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역으로 보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무슨일 있었고 그 일은 일상속에 파 묻혀 버린다.
"식욕이 전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그들의 착각이었다. 그들은 계속 먹고 마셨다. 그야말로 꾸역꾸역이었다."(<아이스크림>)
마치 이런 착각 속에서 쌓인 것처럼...

그리고
"그런저런 잡념 끝에 잠이 들었고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았다"(<퀴즈쇼>)

*

그의 마른 목소리와 글의 냄새는 말라있다. 묘(묘는 고양이가 아니다)하게 일치한다. 적어도 나에게는.

덧_
구매한 책에는 김영하의 사인이 있다. 참 건조한 사인이다. 이름뿐이다.
다른 작가는 최소한 몇년 몇 월 또는 여름 이라 적혀있다.
김영하는 딱 세글자. 김 영 하

무미건조한 느낌이 좋다.
(김영하는 많은 사인을 하여야 하니 한 글자라도 줄이고자는 마음이 더 컸으리라는 생각은 맘 한 켠에 있다.)


덧붙임_
문학동네, 2010년 8월 초판 2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즈니스 네트워킹 - 명함 관리부터 소셜 네트워크 활용까지, 두터운 비즈니스 인맥 만들기
올리비아 폭스 카반 & 신동호 지음, 강영조 옮김 / 인더북스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당신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누구를 알고 있는지뿐만 아니라, 당신을 알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중요합니다. (올리비아 폭스 카반)

내가 누군가를 지켜보듯이 누군가도 나를 지켜보고 있다. 그가 누구일까? 그는 나를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살면서 늘 느끼는 궁금증이다. 간단하지만 인맥(여기서는 네트워킹)이 왜 중요한지를 한 마디로 잘 표현한 말이다.

오프라인 인맥이 중요하듯이 온라인 인맥도 중요하다. 책에서는 단순히 인맥을 위하여 여러가지를 말하지만 그것이 다른 것과 따로 말할 수 있게 단순한 것은 아니다.여러가지가 조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인맥 만들기(개인적으로 만들기라는 단어가 맘에 와 닿지 않는다. 굳이 만들기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다른 표현을 하면 안되었을까? 꼭 엮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에 대한 글 중 공감이 가는 몇 가지만 살펴보자.

공감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태도로 말한다.(44쪽)

상대방이 부각될 수 있도록 이야기 해주세요. "선생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처럼 상대방을 부각시켜주세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더라도 상대가 질문을 끝까지 할 떄까지 기다린 다음에 답을 하세요.
(말하는 동안에도 항상 상대방의 관심거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관심거리와 유사한 이미지를 대화 도중에 빗대어 말하여 좋습니다. 예를들면 상대가 골프를 좋아한다면 홀인원에 빗대어 성공을 이야기하고 낚시 마니아라면 좋은 낚시터를 찾는 법과 연결하면 됩니다.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는 '우리'라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사용해보세요.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상대방은 당신과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두뇌는 이미지를 그리기 때문에, 되도록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상대가 "문제가 없습니다" 혹은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상대는 어떻게 기억할까요? 상대방의 두뇌는 "문제" 혹은 "걱정" 이라는 단어만 기억하게 됩니다. 따라서 "해결이 충분히 가은합니다", "저희가 해결하겠습니다" 처럼 긍정적인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긍정적인 말이 습관처럼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부정적인 문장이 나오는지 항상 관찰해보세요. "연락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대신 "언제든지 연락 하세요" 라는 식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것이죠.


덜 친한 사람이 더 가치가 있다. (<링크>, 앨버트 라즐로 바라바사)

당신이 잘 모르는 전혀 다른 집단에 속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당신이 잘 알지 못하는 링크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이들과 친해질 수만 있다면 이 사람들은 당신에게 전혀 새로운 인맥들을 소개해줄 수 있을 겁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매일 보는 사람들은 비슷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구직(일 또는 비즈니스라 해도 된다)에 도움이 되지않는데 비해, 덜 친한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장보를 가지고 있기에 구직에 도움이 되었다."(마크 그라노베터)(107쪽)

세상을 보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우연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모든 만남을 기적으로 보는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나이가 들면 지혜가 깊어지고 신념이 더 분명해져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처신만 느는 것 같습니다"라는 말이 절절하게 느껴지곤 했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말) '인맥만들기'와는 관계없는 글이라 느껴지기 보다는 더욱 더 같은 뜻으로 여겨지는 것은 무슨 연유인지 고민이 된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덧붙임_
인더북스, 2010년 8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부케브릿지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력 DNA>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매력DNA, 그들이 인기 있는 이유
SBS스페셜 제작팀 & 이은아.이시안 지음 / 황금물고기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 매력, 그것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힘이자 자시의 능력을 가장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힘이다.
그리고 그 안에 성공의 열쇠가 있다.



이 말이 책에서 아니 SBS스페셜에서 우리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말이다.

책의 마지막에 제작진은 '매력'이란 옷으로 갈아입으면 누구나 슈퍼맨이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누군가에게 '당신은 매력적이다'라고 말을 하는 것이 그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까?" 라는 실험을 하였다. 그  실험 결과는 소심하고 뒤쳐진 어떤 이가 리더로 나서게 되고 먼자 리더였던 어떤 이는 소심하고 뒤로 처지게 만들었다. 실험에서 가정처럼 말 한마디가 행동을 변화시켰다. 누군가 들려주는 또한 내가 누군가에게 들려주는 말 한마디가 나 자신이 변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를 주도적으로 변화 시킬 수도 있다.

몇 가지 매력적인 사람들의 공통된 조건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것이다. 즉 경청이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한다는 것, 즉 가식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또한 재미, FUN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오바마를 좋아하는 이유중에서 사람들은 그의 자신감에서 카리스마를 느낀다. 자신감이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게 한다. "상대방의 마음에 들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자신감이  넘친다면 상대는 그 사람을 동경하고 좋아합니다. 오바마는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입니다."(94쪽)

'할 수 있고, 할 것이고 그리고 해내는' 사람이라는게  미국에서 성공한 진수 테리를 아는 사람의 평가다. 자신감의 투영이다.
이것은 그녀 자신이 수강생들에게 들려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말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을 믿지 않아요. 항상 좌절하고 화를 내면 성공하지 못해요. 진짜 당신이 되어 보세요. 오늘 이 방을 나갈 때 당신들이 최고입니다. 당신들은 성공할거예요!"(116쪽)

자신감과 더불어 매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경청하는 것이다. 그 경청을 위하여 먼저 몸으로 상대방에게 느끼게 하여야 한다. 사람들은 비언어적 행동으로 평가한다. 성공한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제안하는 바디랭귀지는 다음과 같다.

"에너지발산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에너지를 앞으로 내뿜으는다는 뜻이지요. 눈맞춤을 할 때에는 상대방의 입을 보세요. 입을 바라보면 상대방이 더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시선을 옮기세요. 다시 입을 바라보다 다시 눈으로 시선을 돌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진정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더 많은 말을 하게 만들죠. 자신의 생각, 감정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사람들은 더 기뻐합니다. 그리고 듣는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제스처들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사실 사람들은 상대방을 평가할 때 비언어적 행동을 보고 판단을 내립니다."(브라이언 트레이시, 108쪽)

휴먼네크워크연구소 양광모 소장이 말하는 SQ(사회지능)에 대하여 "첫째, 눈으로 공감하는 능력. 둘째, 귀로 공감하는 능력. 섯째, 머리로 공감하는 능력"(154쪽)이라 말한다. 사회지능이란 다음 아닌 공감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경청은 카리스마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카리스마를 가지려면 경청을 하라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경청에 대한 글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태도를 기를 것(문용인 교수, 155쪽)

최근에 만난 가장 매력적인 사람 - 내 애기를 경청해 주는 사람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186쪽)

카리스마의 4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첫째, 경청하기 입니다. 얼굴과 입술, 눈을 보고 고개를 끄덕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경청을 하면 스스로에 기뻐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경청하는 것만으로 말이죠. 둘째, 답변을 하기 전에 잠시 머추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잠시 멈추고 답변을 해야지 바로 끼어들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계속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셋째, 멸확하기 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들었는데 이해가 잘 가지 않으면 질문을 하세요. 질문을 많이 할수록 그 대화의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넷째, 피드백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리는 겁니다.(브라이언 트레이시, 188쪽)

누구와 이야기를 할 때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싶으면 말을 줄이고 대신 귀를 귀울여라. 모든 대화의 목적은 듣는 것이다.(188쪽)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상대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소원과 문제에 대하여 당신과 당신의 문제에 대해서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그가 앓은 치통은 그에게 100만명을 사망케 한 중국의 기근보다 더 큰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이다. 목의 염증은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미흔 번의 지진보다도 그에게는 더 큰 관심의 대상이다. 언제나 내 이야기 차례는 다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라. (사람을 움직이는 기술, 카네기 인간관계론(문장) : 카네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최근에 읽은 책들이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 진리는 통하는 것인가? (자기계발서를 진리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

결론적으로 자신감있고 진심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며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며 재미있는 사람이 매력적인 사람이다.


덧붙임_
황금물고기, 2010년 7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책.

덧붙임_셋
공감이 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이야기다.

심리학에서는 자신의 얼굴과 비슷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은 흔히 '부부끼리 닮는다'라는 말을 하는데, 부부끼리 닮는 것이 아니라 사실 이미 닮은 사람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결혼했을 확률이 높다.(36쪽)

"내가 미워하는 누군가는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투영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미워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와 상충되기 때문이다. 달리 생각하는 자신을 너무 사랑하기에 자신에게는 덜 너그러울 수 있다. 한데 누군가가 나의 싫어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 미치도록 싫은 것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스탠퍼드대 미래인생 보고서
티나 실리그 지음, 이수경 옮김 / 엘도라도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 내가 스무살때는 몰랐지만 지금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할까?
'행복할까?'라는 물음이 잘못되었다. 스무살에는 스무살의 인생이 있고 지금은 지금의 인생이 있는 것이다.
다시 지금 후회스러운 것들이 일어난 시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우리는 그때와 같은 행동을 했을까? 결코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지금 후회스러운 행동을 다시 하지는 않을 것이다.

후회스러운 그 시점으로 돌아가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좋겟다. 하지만 "그 때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 시점을 돌이킬 수 없지만 공간적으로 현재에 그 후회스러운 일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가 후회하는 점,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점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그러면 다시 반복하지않고 지금 내가 서 있는 10년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서 있을 것이다. "10년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라는 책을 들춰내지 않는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

저 곳에 있는 사람이 보이는가? 지금 그는 스무 살이다.
10년 후 그는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저기 다른 곳에 있는 저 사람도 역시 스무살이다.
10년 후 그는 서른 살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케이시 스텐겔 (뉴욕 양키스 전설적인 야구감독)

대부분의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성공을 스스로 일군다." 이는 역으로  "성공을 가로막는 중요한 장애물은 대부분 스스로 만든 것임"을 말한다. "최고를 성취하는 사람의 가장 막강한 동맹군은 다른 사람의 타성이다"

"복권을 사지않고 당첨되길 바라는 멍청한 행동"이라는 우수게 소리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긴 하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함을 꼬집는 이야기다. 저자도 "복권에 당첨되려면 먼저 복권을 사라"고 이야기 한다. "붙잡을 수 있는 기회는 도처에 널려있다. 누군가 오서 부탁하기를 기다리지 마라. 기회 근처에서 서성대고 머뭇거리지 마라. 망설이지 말고 그것을 붙잡아라. 물론 여기에는 노력과 열정과 추진력이 필요하다."(104쪽)

가능한 빨리 많이 실패하라

"적극적으로 움직여 수없이 시도하는 사람은 그저 앉아서 행운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
야단스럽게 군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결과를 더 빨리 알 수는 있다. 찾아오지 않는 Yes를 무작정 앉아서 기다리지 마라. No라는 결과는 늦게 아는 것보다 빨리 아는 편이 낫다. 그래야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은 기회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계를 넘어서려 노력하고 그 가정에서 실패를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면 성공에 이를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125쪽)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기회는 저마다 다른 형태로 찾아온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스스로 가한 제약이라는 뚜껑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믿을 때에만 기회는 온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대치만 충족시키는 것을 뛰어넘어야 하고, 당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당신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인생에는 리허설이 없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는 두번째 기회란 존재하지 않는다."(237쪽)

우리가 책에서 듣고 싶은 말은 "그 때 할 수 있었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나의 유일한 방해물은 바로 나 자신이다.

변해야 할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다. 바로 "당신(나) 스스로를 허락한다"로 귀결된다. "고정관념에 의문을 품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실패하고, 나아갈 길을 스스로 설계하고, 능력의 한계를 믿지말고 그것 이상의 무언가를 시도해도 좋다고 당신 스스로에게 허락을 내려라"(240쪽)

불확실한 세상으로의 행복한 초대

"안전지대 밖으로 나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면,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터무니없어 보이는 기회를 붙잡으면, 당신 눈앞에 무한한 가능성이 나타날 것이다."(251쪽)


덧붙임_
엘도라도, 2010년 7월 초판 10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