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회사
아마노 아쓰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모두가 행복해지는 회사를 꿈꾸는" 것이 가능할까요?
주주와 직원  그리고 고액이 모두 만족하고 행복한 회사가 이 세상에 있을까요?
그러한 회사를 꿈꾼다면 현실을 잘 모르는 철부지라는 소리를 듣지않을까요?

*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행복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고객이 매우 만족하도록 서비스하여 이해관계자 모두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행복한 회사를 구축한다면 자본주의의 첨병인 기업이야말로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는 첨병이 될 수 있고, 그 결과 기업과 경영자가 존경받는 세상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 (9쪽, 조영탁 추천사)

*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자본주의의 첨병인 기업'에서 실현이 가능할까요?
평등하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그런 세상을 기대해왔습니다. 그러한 세상이 자본주의에서는 실현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자본주의를 넘어서기가 어려운 형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않고 있습니다. 그러한 희망을 내가 사는 세상에서 꼭 볼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남과 경쟁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도망치는 것은 아님을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의 자신을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을 이기기보다는 자신을 이기는 것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남을 이겨도 일시적인 우월감을 얻을 뿐, 상대와의 사이에 감정적인 앙금과 원망이 생긴다.

자신을 이기면 남을 상처 입히는 일은 없다. 모두가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면 전부 행복해질 수 있다. (153쪽)

*

이 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중요한 점을 다시 기억해 냈습니다. 많은 책에서 늘 읽고 기억하고 메모하였지만 늘 망각하고 있던 것입니다. "답은 현장에 있다"고 늘 말합니다. 늘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현장에서 얻으려하지않고 현장을 가르치려한다는 사실입니다. 또 한가는 "감사"라는 단어입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고객과 직원을 바라본다면 아니 바라볼 수 있다면 늘 생활하는 회사, 기업은 달리 보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손님의 행복을 바라는가"는 질문에 "예"라고 말할 수 있는 직원과 주주가 얼마나 될까요? 주인공은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이익을 늘려주는 원천이라 생각했습니다. 늘 머릿속으로만 고객만족을 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식이지요.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 그것이 나의 행복이고 회사의 이익"됨을 깨닫습니다.

*

우리는 자기에게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에 눈을 돌린다. 그러나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우리에게는 있는 것이 압도적으로 많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전부 주어졌다. 그것들을 깨닫고 감사하면 된다. (178쪽)



덧붙임_
더난출판, 2011년 1월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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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중미전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중미전쟁 - 환율, 무역 그리고 원가를 둘러싼 21세기 세계대전!
랑셴핑 지음, 홍순도 옮김 / 비아북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G2라 할 수 있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주도권을 잡기위한 전쟁이 한창입니다. 얼마전 중국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 합의를 보여하였지만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해 타협이 어려워 보입니다.

음모론의 일각에서는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축통화권이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합니다. 그러한 음모론이 아무 근거없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쉽게 중국으로 넘겨주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넘겨 준다고 하더라도 보이지 않는 그놈들이 취할 수 있는 온갖 이득을 취하고 난 이후가 아닐까 합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이 필요하고 또 미국의 입장에서도 쉽게 기득권을 포기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아니 절대로 그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중국인의 관점에서 중미 경제전쟁을 말하고 있습니다. 국수주의 관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꼼꼼이 살펴볼 이야기들입니다.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국을 한국으로 바꾸어 생각하면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지 개탄스럽습니다.

제1부 물러설 수 없는 중미 경제전쟁
제1장 중미 자본전쟁의 서막, 환율
제2장 미국의 아시아 공격 전략
제3장 중미 환율전쟁 시나리오
제4장 또 다른 유형의 거품전쟁, 두바이
제5장 도요타의 눈물, 중국 저가 상품의 미래는?

제2부 패권을 둘러싼 새로운 유형의 중미전쟁
제6장 탄소배출권 시장의 탄생_ 미국의 기후전쟁
제7장 세계경제를 인질로 한 탄소 계획_ 미국의 탄소전쟁
제8장 중국은 정말 세계를 리드하는가?_ 중국의 신에너지 전쟁

제3부 세계를 지배하는 힘, 독점자본의 미래는?
제9장 월스트리트의 유령, 골드만삭스_ 금융자본전쟁
제10장 세계는 작고 BHP 빌리턴은 크다_ 산업자본전쟁
제11장 몬산토, 중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다_ 유전자변형전쟁
제12장 중국, 코크스를 활용해 광석을 견제하라_ 코크스전쟁
제13장 공자가 아바타를 만났을때_ 문화전쟁

저자의 예를 든 여러가지 전쟁중에서 문화전쟁은 중국의 문화인에게만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정책을 추구하는 정책자, 그리고 그것을 주도하고 만드는 이에게 말하는 듯 합니다. 

중국의 감독들은 고전을 탐독하고 중국에게 가장 근본적인 그 무엇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 이른바 유행이라는 것들만 눈여겨봐서는 안 된다. 남을 따라가기만 하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 훌쩍 뛰어넘어 추월을 해야 한다. 추월하는 방법으로는 중국감독들이 이후에 자신들의 사상을 이미지화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표현해내 이 사회가 가장 관심을 가진 화재에 정곡을 찔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직접적인 방법보다는 <아바타>처럼 일종의 이미지라는 표현을 통해 우리들의 집단적 인격에 정곡을 찔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중국이 마땅히 노력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아바타>의 숨겨진 의미에 대하여 말합니다. 불손한 의사가 있지만 그것은 중국의 <공자>도 같이 불손함으로 논제의 대상에서 빠져있습니다. 중국인 저자가 말하는 문제는 같은 불손한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너무 '직접적인 방법' 보다는 '이미지 표현'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을 강구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아바타>와 <공자>를 비교하여 문화전쟁을 논하는 저자의 생각은 곰곰히 살펴보아야할 내용입니다. 단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그의 말이 틀리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 영화(<공자>)를 보면 공자는 관직을 잃자 참을 수가 없어 마차를 몰고 빗속을 미친 듯 달리다가 마차가 진흙탕 속에 빠지자 하늘을 쳐다보면서 통곡을 한다. 이게 무슨 한국 드라마 속 플롯이란 말인가? 한국 드라마를 보면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이상적인 행동이 된다. 이 영화에서는 관직을 위해서 한 행동이 아닌가. 이런 사람이 무슨 성인인가? 이는 관리들이나 하는 짓이다.

저자가 말하는 중국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는 한국에도 같이 적용됩니다. 단지 느끼지 못하거나 인정하고 싶지 않을뿐입니다. 이 책에서는 중국과 미국의 전쟁을 말하고 있지만 전쟁도 하지못하고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는 한국의 입장에서도 공감이 가는 이야기들입니다.

도대체 중국이 홍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대단히 의심스러운 부분이다. 중국이 지금 깨달아야 할 것은 <아바타>와 관련한 문제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 같은 작품 위주로 한 미국의 문화 침략이 이미 전대미문의 새로운 경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의 미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는 어떻게 될까요?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우리는 왜 이러한 분석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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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CEO를 꿈꿔라 - 20대 벤처대표 9인의 창업스토리
김현진.김현수 지음 / 예문당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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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남씨. 사업한다는 거 .... 어떤 거 같아요?"라는 질문에 "쉽게보고 덤벼들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이렇게 창업을 꿈꾸는 진승남의 말로 이 책은 마무리 합니다. 창업이란 말처럼 쉽지도 그렇다고 나와는 다른 먼나라의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실존과 가상의 만남, 그래서 스토리텔러가 공저로 되어있는 이유를 이해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기획과 구성이 흥미롭게 진행되어 읽기는 편하고 많은 멘토를 만나게 합니다. 일반적인 창업스토리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은 '창업스토리'라는 말보다는 책에도 나왔지만 '멘토'를 강조하는 것이 현실감나게 합니다. 즉 그들의 창업스토리를 알려주고 싶다기 보다는 (같은 이야기이지만) 그들의 성공, 실패를 거울 삼아 창업의 길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얼마전 김중태님의 <창업력> 과는 다른 친근함이 있었습니다. 같은 창업을 다루는 책이지만 좀 더 친근하게 청년들에 자신의 일에 매진할 수 있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도피를 위한 창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멘토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하여 알려줍니다.

9인의 창업스토리를 빗대어 새롭게 창업을 생각하는 젊은이에게 가이드를 합니다. 그들의 인터뷰와 가상의 면담을 통하여 좀 더 친근하게 전달해 줍니다.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이 책이 좋은 내용으로 가이드를 할지라도 누구나 CEO가 될 수도 없을뿐 아니라 그들이 모두 성공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일에 후회를 두지않으려면 원없이 매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모티브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초심이라 생각합니다. 변치않는 초심과 열정이겠지요.

책에서 가장 기억 남는 구절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 내가 이 일을 하고자 하는지 알고 앞으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라 믿습니다.

예전에 제가 존경하는 사장님 한 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슈트를 입기 위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거나 입어도 되기 위해서 성공해야 한다고 말이죠.

우린 고급 식당에 들어가서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슈트를 입지만, 빌 게이츠는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서도 청바지를 입쟎아요.



이 책을 좀 더 빨리 보았다면 아니 이러한 생각을 좀 더 빨리 하였다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사란 가정이 있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인생은 복기라는 좋은 행위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빌어 나를 비롯한 사족(긁어 부스럼)을 붙입니다.

실패한 자(여러번 망가지고 자빠지고 또 일어났지만 아직도 실패라는 멍에를 지고 있고 일보전진을 위하여 이보후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어떤이.)가 새로운 길을 준비하는 진승남(창업을 결심하고 벤쳐대표들을 멘토로 삼아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주인공)씨에게 들려줄 말은 이 책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실패한 자라고 결코 할 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과거보다는 현재, 현재보다는 미래가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한걸음 한걸음에 힘을 실어줍니다. 결코 오늘을 두려워 하지말고 내일을 두려워 하지말고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이 책에서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덧붙임_
예문당, 2010년 11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예문당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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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박물관 - 체험하고 즐기며 원리를 깨우치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1
알브레히트 보이텔스파허 지음, 김희상 옮김, 강문봉 감수 / 행성B아이들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수학을 골치 아픈 학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얼치기로 배운 사람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을 못합니다.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상대방의 수준에 맞게 잘 설명을 합니다. 물론 제가 한 말은 아니지만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입니다. 저도 아이에게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였지만 뚜렷한 방안은 없었습니다. 알고있는 지식을 짜내어 좀 더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방법뿐이었습니다.

수학에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 하나는 닥치는 대로 외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생각을 해보는 거야. 둘 다 어렵기는 마찬가지지.
....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는 훨씬 더 좋은 방법이 있어, 그것은 바로 우리의 머리를 쓰는 거야. 달달 외우는 게 아니라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따져 보고, 곰곰히 생각하면서 원리를 깨우치는 거야.

아이들과 (아주 가끔) 공부하곤 합니다. 문제를 풀어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개념에 대한 질문을 할때가 제일 막막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아빠가 딸에게 개념 들려주기"라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용어설명집을 말합니다. 물론 네루의 제목을 차용입니다. 없다면 이런 종류의 책을 기획하고 마케팅이 뒤따른다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수학은 과학인가요? 아니면 인문학인가요?"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좋은 질문이라기 보다는 정말 묻고 싶은 질문이었습니다. 단지 누구에게도 물어보지 못하던 질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수학은 인문학이야. 그것도 아주 철저한 인문학이댜. 수학은 실험을 하는 과학이 아니라, 우리의 머리를 가지고 끝까지 생각을 해보는 학문"이라 말합니다. 너무 명료한 설명입니다. 수학을 왜 공부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답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료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이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저는 아이보다는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이 책이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는 것은 여러모로 확실합니다. 우선 "A4 용지의 넓이는 얼마나 되나요?"라는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막연히 알고있는 내용들도 많고 잘 모르던 내용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만 공부하라고 말하는 부모가 되기 싫습니다.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한 A4 용지의 넓이에 대한 내용을 잠시 보겠습니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종이의 표준규격은 정말 지혜롭게 잘 만들어져"있습니다. 참 놀랐습니다.

(종이) 규격은 1922년에 정해진 것으로 독일의 기술자 발터 포르스트만이라는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해. 그는 종이 규격을 정할때 두 가지를 염두에 두었대.

첫째, 큰 것을 정확히 절반으로 접으면 바로 다음 크기가 나와야 한다. 거꾸로 같은 크기의 종이를 두 장 붙이면 바로 그 위의 큰 규격이 나와야 한다. 이게 맞는지 확인하려면 A4 용지 두 장을 가지고 긴 쪽으로 붙여 봐. 그럼 정확하게 A3 용지를 얻을 수 있어.

둘째, 종이의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일정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가로를 세로로 나누어 주면 그 값은 언제나 같아야 한다는 것이댜. 종이가 A4 용지이든 혹은 A2의 커다란 종이이든 실제 이 비율은 똑같아.

책의 마지막에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상에 오른 감격과 기쁨을 우편엽서나 비행기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쟎아. 그리고 정상에 서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웠던 등산 코스도 한 눈에 환하게 볼 수 있어. 흘린 땀만큼 보답을 하는 게 수학이야.

이 책이 전부를 해줄 수 없겠지만 "수학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수학에 대해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덧붙임_
행성:B 이이들, 2010년 12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행성비출판사에서 받은 책

덧붙임_셋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는 석학들의 난제들 : 패러독스 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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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독스 논리학 -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
제러미 스탠그룸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수수께끼가 쉽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단순하기 그지없는 수수께끼를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틀리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여기 수수께끼의 고전이 하나 있다.

한 남자가 초상화를 가리키며 말했다.
- 나는 형제도 자매도 없다. 하지만 저 남자의 아버지는 내 아버지의 아들이다.

이 남자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누구를 그린 그림일까?



"제논의 역설부터 뉴컴의 패러독스까지 세계의 석학들이 탐닉한 논리학의 난제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의 머릿말에 나온 수수께끼입니다. 쉽게 풀 수도 있지만 단순하게 생각하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것이 수수끼끼입니다. '이런 종류의 문제에 시시때때로 골탕을 먹는 우리들'이지만 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패러독스는 단순히 재미있고 까다로운 문제 이상의 난문의 범주'에 속합니다. '이 책의 몇몇 문제는 쉽고, 몇몇은 어려우며, 또 어떤 문제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난해' 합니다. 문제를 풀다보면 제 머리를 한탄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가진 매력은 참으로 많습니다. 특히 아이(저는 큰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와 함께 푸는 재미는 서로 경쟁을 유발합니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에 또 하나 입니다.

다음은 (일설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이 어릴적에 궁리해낸 것이라는 수수께끼라 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와 풀어 보았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저와 아이는 하룻밤을 넘기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회사로 전화가 왔습니다, 복사해 간 수수께끼를 물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와 저는 이 책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 책을 풀기에는 '끈질긴 인내심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인슈타인 - 패러독스 논리학
각 각 다른 색으로 칠해진 다섯 집이 있다. 각 집에는 국적이 다른 사람이 한 사람씩 살고 있다. 집주인 다섯 명은 각자 특정한 종류의 음료를 마시고, 특정한 운동을 즐기며, 특정한 애완동물을 키운다. 같은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같은 운동을 하거나 같은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은 누구일까?

단서.
1. 영국인은 빨간색 집에 산다.
2. 스웨덴인은 애완동물로 개를 키운다.
3. 덴마크인은 파를 마신다.
4. 초록색 집은 하얀색 집의 왼쪽에 있다.
5. 초록색 집의 주인은 커피를 마신다.
6. 축구를 하는 사람은 새를 키운다.
7. 노란색 집의 주인은 야구를 한다.
8. 맨 가운데 집에 사는 사람은 우유를 마신다.
9. 노르웨이인은 첫번째 집에 산다.
10. 배구를 하는 사람은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의 옆집에 산다.
11. 말을 키우는 사람은 야구를 하는 사람의 옆집에 산다.
12. 테니스를 치는 집주인은 맥주를 마신다.
13. 독일인은 하키를 한다.
14. 노르웨이인은 파란색 집 옆집에 산다.
15. 배구를 하는 사람은 물을 마시는 사람의 옆집에 산다.

이렇게 어려운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문제도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남자가 자기 과부의 자매와 결혼하는 것이 합법일까?

추론을 요구하는 (넌센스라고 말 할 수도 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문제와 Quiz의 뉘앙스 차이는 정확히 무엇일까요? 왠지 달라 보입니다.) 한번 풀어보세요. 걷는 것을 싫어하는 남자는 왜 이렇게 할까요? 저는 결국 못 풀고 아이가 알려준 답을 듣고 고정관념에 갖혀있는 제 모습을 다시 돌아 보았습니다. 돌아보아야 그 순간이지만 방구가 잦으면 뭐가 나온다고 작은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심부 아파트의 13층에 사는 남자가 있다.
남자는 주중에는 매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층까지 내려가 일을 하러 간다.
하지만 퇴근할 때에도는 8층까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그다음부터는 13층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간다.
비가 내린다고 해도 변함이 없다.
단, 비가 오는 날에는 10층까지 앨리베이터를, 그다음부터는 계단을 이용한다.
그는 걷는 것을 싫어하는데도 왜 이렇게 할까?


마지막으로 이책의 머리말에서 독자들에게 한 말이 제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전체 문제를 순서대로 풀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손 가는대로 펼쳐들어 푸는 재미가 더 합니다. "여러분들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성을 지닌 이들이 탐닉했던 이 책의 수수께끼와 패러독스와 난문에 자극받고, 또한 도전해보기를 희망한다."


덧붙임_
보누스, 2010년 10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북곰서평단에서 받은 책

덧붙임_셋
재미있는 수학의 패러독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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