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니까 2002년이었던 것 같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너무 지루했던 그때, 인생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몰랐던 때,

언제나 외롭고, 언제나 그립고, 언제나 우울했던 그때였다.

 

무작정 발길 닫는 대로 나갔다가 서점에 들렀다. 그 시절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는데 어쩐 일인지 발길은 서점을 향하고 있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제목이 참 인상적이었다. 책장을 넘기며 눈시울이 뜨거웠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러나 언제고 다시 펼쳐도 감동은 그대로다.

 

그때는 박재동 화백을 몰라서 그가 그린 그림임을 이제야 안다. 세월이 흘러도 낡지 않는 감동을 독자들은 경험하게 될 것이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좋을 책이다.

특히 청소년 청소녀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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