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배수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3월
품절


톨스토이가 옳았다. 도덕이란 옷처럼 입고 벗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곧 인간이 받아들이는 무거움이다. 진지함이고 열정이다. 세간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 하느냐 마느냐는 식의 무지하게 단순한 차원이 아닌 것이다. 그것은 훈련되는 것이고 의지를 필요로 한다. 숭고함을 향해 나가는 의지 그 자체인 것이다. -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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