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며~

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ㅣ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하마터면 눈물이 날 뻔했다. 첫 장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스멀스멀 들었는데, 페이지를 넘길 수록 그런 느낌의 강도는 강해졌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차이를 백마디 말보다 한 편의 만화로써 그리 간결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었다. 감동을 주는 것은 글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차별 당하지 않고, 동등하게 일한 만큼 대우 받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해본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부분까지 이 책은 세심하게 다루고 있었다. 이런 책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