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성혜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2월
품절


우리는 박물관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것, 속절없이 놓쳐버린 무엇과 기억하고 싶은 무엇, 그리고 사랑하고 미워하던 순간들을 다시 만난다. 그리고 다시 꿈을 꿀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무엇이 그리도 아쉽고, 무엇을 그리도 갈구하며 또 무슨 희망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 대답은 각자의 몫이다.

저마다에게 지워진 삶의 무게가 다르듯이 말이다. 유물을 보는 눈이 사람마다 달라야 하고 또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물관은 바로 그렇게 우리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줄 뿐이다. -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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