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삶의 경험은 우리가 원하는 삶에 의해 부정되고, 그것은 다시 우리가 실제로 희망하는 삶에 의해 부정된다. -17쪽
서재에 들어와 있다. 책꽂이는 비어 있고, 책 기둥만 쌓여간다. 이렇게 쌓인 책을 통해 내 모든 기억의 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문득 모든 게, 여기 쌓여 있는 이 모든 인쇄된 종이가 장황해 보인다. 나 자신의 경험이 아니라면 쓸모없다.-30쪽
내가 기억하는 친구들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시간 속에 갇혀 있다. 그들은 여전히 우리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의 나이에 멈춰 있다. 지금 만난다면 나를 알아볼지 의문이다. 그들이 내가 아는 과거다.-35쪽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이, 현실은 허구를 포섭한다.-3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