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 전2권 세트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미토스북스 / 2006년 2월
절판


헨리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어깨까지 내려와 뒤로 빗어 넘긴 그의 검은 머리는 결이 매끄럽다. 깡마른 그는 고양이처럼 언제라도 반사적인 행동을 보일 것처럼 초조하고 빈틈없는 모습이다. 지금 그는 누구라도 물어뜯을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헨리는 검은색 코트에 프랑스 풍의 소매 깃이 달린 하얀 면 셔츠를 입고 있는데, 소매 깃을 채우지 않아 코트 소맷자락 밑으로 하얀 깃이 멋들어지게 흘러내려와 있고, 예쁜 연두색 실크 넥타이는 목의 근육이 적당히 드러나 보이도록 느슨하게 매여 있다.-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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