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다시 젊어지고 싶지는 않다. 젊다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진 형벌이라고 나는 아직도 주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너무나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원칙과, 그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뿐 우리가 택할 길은 몇 개 안 된다는 현실과의 괴리가 괴로운 것이다. -1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