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류의 글이든, 글을 그 글을 쓴 사람의 의도와 분리될 수 없다. 그리고 그 의도는 또한 글쓴이 자신의 내면 세계와 깊은 연관을 맺을 수밖에 없다. 즉 누군가의 글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의 개별적인 작품만이 아니라 그 작가의 전체적인 내면 세계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 한 작가의 모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 한 작가와 일생을 같이 걸어가겠다는 각오 같은 것이 전작주의에는 담겨 있는 것이다. -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