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일기 - 다이어리 포함
샤론 맥과이어 감독, 르네 젤위거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브리짓 존스를 처음 봤을 때 기억이 난다. 너무 재밌었다는 기억 뿐이다. 늘씬한 미녀에 익숙한 우리의 눈은 브리짓의 다소 통통한 몸매를 힐난하면서도 아주 푸근하게 받아들인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되지 않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다. 30대 미스의 처절한 몸부림(?)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이다.

르네 젤위거 특유의 목소리는 브리짓과 너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넉살 좋은 웃음이라던가 눈짓등은 브리짓이라는 배역에 안성맞춤이었다는 생각이다. 마크 다시역의 콜린 퍼스도 너무 멋잇었다. 그의 다른 어떤 영화에서 보다도 빛이 났다.  콜린 퍼스도 역시 마크 다시 역을 너무나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 같다.

1인칭 화자의 입을 빌어 들려주는 이야기가 많으니 반복해서 보다 보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유쾌한 영화여서 몇 번을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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