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0분 부모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서
김미라.정재은.최정금 지음 / 경향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가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부모가 되기는 쉽지만 좋은 부모 노릇을 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언젠가 교육방송을 통해 60분 부모를 본 적이 있다. 방송을 보며 부모에게 자녀 교육은 정말 큰 문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방송 내용을 엮어 낸 이 책은 기실 좋은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가령 하루에 4시간 공부를 몰아서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아니면 하루에 한 시간씩 나흘 동안 공부하는 게 효율적인 하는 문제에서 많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정답은 후자다. 즉 집중학습보다는 분산학습이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많은 부모들이 조기 교육을 시키거나 아니면 자유방임의 형태로 어릴 때는 그냥 놀게 내버려둔다. 전자는 공부습관을 들이기 위해서, 후자는 조기 교육의 폐해를 알기 때문에 진정 공부할 시기에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그런 방법을 취했을 것이다. 책을 제대로 알려준다. 공부습관 들이기는 늦어서도 곤란하고, 이르면 더 곤란하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참 어려운 문제다. 이래 저래 자식은 부모 마음대로 크기 어려운 일인가. 그냥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조금씩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부모가 노력해야 할 일들이 차곡차곡 제시되어 있었다.

자녀교육서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나 교사들에게도 좋을 책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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