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어떤 날은 바람 한 점 없어 봄날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일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완연한 겨울의 한 가운데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옷깃을 스며드는 바람이 맵다.

요가를 한 지 넉달이 되었다. 요즘은 집에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 큰일이다. 그래도 계속 다녀야겠지 마음을 추스려본다. ㅎㅎ 요가를 해서인지 예전처럼 감기가 친구하자고 졸라대지 않아서 좋다.

그럼에도 따뜻한 국물이나 차 생각은 늘 간절하다. 식사는 따뜻한 국이 있는 것으로 하고 싶고, 녹차나 커피 보다는 다른 차들을 가까이 하고 싶었다. 율무차는 스틱으로 포장된 것을, 대추차와 유자차는 병에 재워둔 것을 구입했다. 겨울 동안에는 스타벅스나 다빈치 커피를 멀리하고 전통찻집으로 장소를 옮겨야 겠다.

역시 따뜻한 차는 마음까지 녹여주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