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30권이 조금 넘는 책을 읽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았던 책들을 골라 보는 시간을 갖자니, 추억도 함께 묻어난다. 언제 그렇게 시간이 흘렀나 하는 생각이 시나브로 몰려온다.
 |
고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음악가의 생애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할 당시의 세계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
 |
문학평론가의 삶이 녹아있는 책, 그래서 책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한겨레신문의 지면을 통해 종종 만나온 저자를 책으로 만나는 즐거움은 매우 크다. |
 |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누구도 '관계'를 떠날 수 없다. 나의 심리, 혹은 타인의 심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
 |
여성이나 남성이나 누구나 고르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쓰인 책.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법한 이야기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책. 현대인의 필독서. |
 |
'아내가 결혼했다' 아주 도발적이다. 소설은 흥미진진하게 시종일관 독자를 이끈다. 재미있으면서도 무게있는 소설, 다만 축구 이야기만 없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
 |
우리가 읽는 번역서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번역가의 존재를 우리는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 번역가와 사서의 위상은 높아져야 마땅하다. 우리 번역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양서다. |
 |
지난 금요일 한겨레 신문의 책 섹션 '아깝다 이책'에도 소개된 바 있는 책. 무지 두껍다. 그만큼 내용도 알찬, 그야말로 헌책사랑이 지극한 저자의 발자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