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30권이 조금 넘는 책을 읽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았던 책들을 골라 보는 시간을 갖자니, 추억도 함께 묻어난다. 언제 그렇게 시간이 흘렀나 하는 생각이 시나브로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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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풍월당 주인 박종호의 음악이야기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4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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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음악가의 생애가 궁금하신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아름다운 음악을 작곡할 당시의 세계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
이명원 지음 / 새움 / 2004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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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문학평론가의 삶이 녹아있는 책, 그래서 책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한겨레신문의 지면을 통해 종종 만나온 저자를 책으로 만나는 즐거움은 매우 크다.
사람풍경-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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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누구도 '관계'를 떠날 수 없다. 나의 심리, 혹은 타인의 심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하종강 지음 / 후마니타스 / 2006년 5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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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미 노동자인 이상, 노동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일, 책을 읽는 동안 때로는 눈물겹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순간이 자주 찾아올 것이다. 노동운동에 지지를 보낸다.
페미니즘의 도전-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05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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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여성이나 남성이나 누구나 고르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며 쓰인 책.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법한 이야기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시원하게 이야기하는 책. 현대인의 필독서.
아내가 결혼했다-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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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내가 결혼했다' 아주 도발적이다. 소설은 흥미진진하게 시종일관 독자를 이끈다. 재미있으면서도 무게있는 소설, 다만 축구 이야기만 없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번역은 반역인가- 우리 번역 문화에 대한 체험적 보고서
박상익 지음 / 푸른역사 / 2006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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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가 읽는 번역서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번역가의 존재를 우리는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듯, 번역가와 사서의 위상은 높아져야 마땅하다. 우리 번역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양서다.
슬픈 카페의 노래
카슨 매컬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 열림원 / 2005년 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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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편소설이면서도 할 말을 다 하는 소설, 애처러운 이들의 사랑이야기,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헌책방에서 보낸 1년- 함께살기 최종규의 헌책방 나들이
최종규 지음 / 그물코 / 2006년 3월
29,000원 → 26,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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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 금요일 한겨레 신문의 책 섹션 '아깝다 이책'에도 소개된 바 있는 책. 무지 두껍다. 그만큼 내용도 알찬, 그야말로 헌책사랑이 지극한 저자의 발자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카슨 매컬러스 지음, 공경희 옮김 / 문학세계사 / 2005년 9월
9,600원 → 8,640원(10%할인) / 마일리지 4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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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카슨 매컬러스의 작품을 또 넣으려니 민망하지만, 어쩔 수 없다. 어떤 청탁도 없는 내 맘대로니까. 슬픈 카페의 노래와 정서가 비슷하다. 그렇지만 또 다른 감동으로 우리의 마음을 적셔놓는다.
철학, 삶을 만나다
강신주 지음 / 이학사 / 2006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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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다시 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만끽했다. 존경하는 교수의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차분하게 두번 읽었다. 이 책 역시 우리 삶을 철학에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좋은 책이다.
그 후
나쓰메 소세키 지음, 윤상인 옮김 / 민음사 / 2003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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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100년이나 된 소설임에도 시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고전의 힘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좋은 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배수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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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배수아의 소설이 좋다. 이 소설은 가난에 대한 일종의 보고서다. 우리 빈민층의 처참한 삶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야 할 소설.
책만 보는 바보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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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선비들이 얼마나 책을 가까이 하고 살았으며, 얼마나 책을 아끼고 사랑했는지 책에 대한 이야기들로 그득하다. 마치 그 옛날로 돌아간 듯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해지는 책.
생의 이면
이승우 지음 / 문이당 / 2005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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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쩌면 이렇게 소설을 잘 쓸 수가 있을까. 일개 독자로서 웃긴 찬탄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 삶과 유리되지 않는 소설을 이렇게 맛깔나게 쓸 수도 있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 많은 말이 필요없는 소설이다.
늦어도 11월에는
한스 에리히 노삭 지음, 김창활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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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에 반했다. 그냥 왠지 모를 이끌림 같은 것이다. 어쩌면 내용면에서는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하는 반문이 일지도 모르겠지만, 좋은 소설로 기억하고 싶다. 90점 만점에 제목이 45점이다.
그 남자를 차버려라
서은규 지음 / 예문당 / 2006년 2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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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착한 여자들에게 보내는 언니의 조언. 사랑에 고수인 여성들은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 사랑으로 고통 받는 많은 여성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웃집 언니가 전해주듯 다정한 어조로 상처 받은 영혼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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