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 제133회 나오키상 수상작
슈카와 미나토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유년시절로의 회귀! 라고 하면 적절할 듯하다. 여기에 소개된 단편들은 하나같이 열 두어살 된 아이의 입을 통해 묘사되고 있다. 아이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어쩜 그리도 어른들의 그것과 다를 수 있을지...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동심의 세계에 한동안 빠져 있게 된다.

우리가 동창을 만났을 때, 어린 시절 그때로 돌아간 기분을 만끽하듯  성장소설을 읽을 때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꽃밥>은 좋은 소설집이라 할 수 있겠다.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편해지게 만드는 것도 소설의 힘이다. 이 책을 통해 저자를 처음 만났는데, 앞으로 눈여겨 봐둘 작가 리스트에 오를 만큼, 내게는 값진 단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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