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4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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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쓸모 있는 아픔이라는 것에 대해 나는 많이 들었고 읽었다.-53쪽

책상에 앉아 책을 한 문장 두 문장 노트에 쓰고 쓸수록, 찾고 있는 인생으로 가는 길의 방향을 감지하는 그 사람은 나였다. 책 한 권을 읽고 모든 인생이 바뀐, 사랑에 빠진, 새 인생을 행해 나아가려고 느끼는 그 사람은 나였다. ... 밤의 소리가 사라지고, 마을에서 단지 개떼가 짖는 소리만이 들리는 시간에 책상에서 일어나 몇 주 동안 읽었던 책을, 그 책이 주는 영감으로 노트에 채웠던 것들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보는 사람도 나였다.-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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