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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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처음에는 무한정 현실적이다.

 

일종의 자기 도피적인 요소도 있고, 특히 이 주인공이 처한 상황들과 맞물려서 소설은 한 개인의 지극히 힘들어지는 상황을 잘 만들어 내어가고 있다.

 

특히 자신이 살던곳이 아닌 외국에서 벌어지는.. 어쩌면 일종의 차별과도 같은 느낌을 적절히 잘 섞어서 내었다고 해야 할까나..

 

그런 점에서 살짝 이 책의 초반부의 느낌은 뭐랄까 어색해하다고 해야할까나.

 

그렇지만.. 책 자체는 매우 술술 잘 읽혀진다. 전혀 문제가 없이 그냥 술술 잘 읽혀진다.

 

다른 것보다도 이렇게 읽혀지는 책이 없는데.. 나름 멋지게 읽혀지는 것 같다.

 

하지만 초반부에 읽혔던 느낌은 후반부로 갈수록 그 색을 달리 한다.

전혀 다른 색을 낸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환타지적인 느낌과 함께 몽환적으로 변해가버리는 ...

그리고 점점 여름철 잘 읽힐것 같은 분위기로 말이다.

 

마치 이건 믿거나 말거나.. 하는 시리즈에 마지막 살짝 고민해야 하는 부분과 유사하다고 해야할까나. X-FILE에서 진실은 저 넘어에 있다는 말과 함.. 생각해 주는 대답과도 일치한다고 생각되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식의 대답이 가히 좋지 않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적당한 이 책의 말미를 이야기 해준다고 하고 싶다.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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