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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파울로 코엘료 지음, 권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10월
평점 :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언제나 주제가 단순해서 좋다.
물론 읽다 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꺼내지만.. 그 말뜻에 중간을 보면 나름 단순한 목적에 강렬함을 느껴서 책을 읽는 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구입할때는 3쇄 이내의 거의 초판에 가까운 책이었는데.. 언제부터 인가 이 책은 벌써 소설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있었다.
순식간에 내가 베스트 셀러를 보게되었다고 해야할까나
그렇지만 이 책은 나름 심오하고 복잡하게 쓰여저 있었다. 내가 이 작가의 가장 좋아하는 연금술사에서 느끼지 못한 나름 뭐랄까 신비로움과 종교적인 색체가 좀더 짙게 깔려 있다고 해야할까. 아울러 좀더 현실과 그리고 이상이 더 많은 부분에서 공존 아니 섞여 있다고 보는 편이 낳을 것이다.
물론 이렇게 보는 것이 다 내 생각 위주로 봐서 다를수 있겠지만 독자의 한 사람으로써 이 번책을 이해하는데는 조금 시간이 많이 걸렸다.
그런 점에서 볼때 뭐랄까 이번 책은 초반부의 내용과 후반부의 내용에서 주인공이 겪는 세상이 모든것을 정답처럼 이야기 하는데.. 뭐랄까 믿어라라는 것은 큰 이 책의 주제인것은 알겠지만 그 사이사이에 껴있는 작은 이야기들의 내용을 어떻게 생각해 봐야 할지 매우 어려웠다.
특히 초반부에 내용은 뭐랄까 급하게 먹는 밥처럼 너무 빨리 이야기를 꾸역꾸역 먹게 하였다. 운명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 하지만 운명이라는 이야기 보다는 이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고 있는 믿음과.. 전작에서 보여주는 믿음의 이이기..
물론 결과는 동일하지 않지만 믿음이란 큰 명제에 대해서 이 책도 역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었다.
소울메이트라는 것을 이야기 하지만 진정한 소울메이트를 기다리는 것도 중요하고 찾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그가 소울 메이트일때 믿고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내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이라면 느낌인데.. 뭐랄까. 너무 진부해 보인다고 해야할까나.
예전에 MBC 드라마인 소울메이트였나 거기에 나오는 내용과 나름 많은 부분 비교를 통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뭐랄까 색다른 재미 보다는 ...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구나 하는 접근론적 다름에 .. 달리 보게 되었다.
동호회에서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려 하였지만 나도 이 책을 절반 밖에 읽지 못해서 많은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게 아쉬운데.. 뭐랄까.. 다음에는 다 읽고 뭐랄까 책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좀더 생각을 많이 하고, 내 생각에 대한 정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만 남기게 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