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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티 - 영국 ㅣ 창비세계문학 단편선
캐서린 맨스필드 외 지음, 김영희 엮고 옮김 / 창비 / 2010년 1월
평점 :
오랫만에 읽은 소설책이다.
그리고 오랫만에 단편집을 읽은 것도 오랫만인듯 하다.
그러기에 나름 신기해 하였고 정리할만한 일들이 있엇다.
일단 창비에서 심혈을 기울였다는 표현으로 나를 당겼는데.. 그래서일까.. 찰스 디킨스의 소설이 있다고 하여, 더욱 보고 싶어져 구매를했지만 이제서야 다 읽은 책이다.
뭐 매번 사람들이 그렇게 하곤 하겠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다는 것은 무언가 있기 때문일 터인데.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난 무언가를 찾았다기 보다는 다시 잃어버린 소설에 대한 향수를 찾은 듯 하다.
특히 단편으로..
이 책의 내용은 다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뭐가 뭐인지도 슬쩍 이야기 해줘야만 손벽을 치면서 그래 이거야 하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뭐 읽은지도 이제 슬슬 시간이 지났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그래도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인듯 하다.
이 책의 마지막에 나온 소설은 나름 살짝 애로틱 하다고 해야할까나.
혼자있는 여인네에 대해서 보고 .. 그것에 대해서 흥분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내용이다.
어느 나라의 남정내들도 다 그렇겠지만 .. 아릿다운 여인네가 있으면, 이렇게 이 소설속에 나오는 사람들 처럼 다른 말을 못하고 있는 부류와 적극적으로 그 여인네에 호응하는 두종류 일터인데.
여기 이 소설에서는 이 두종류를 적절하게 다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펼쳐가는 이야기와 함께 처해있는 상황과.. 그다리는 마음까지도 말이다.
아울러 그리고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가든파티라는 소설도 기억이 나는데.
나름 삶이란 것에 대해서 이해라기 보다는 자신과 다른 삶에서 아주 힘들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나름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지만..
내가 볼때는 이 소설은 자신만의 시작으로 그것을 아니 갖혀있는 세상을 이해하려한다면, 그 모든 아픔을 감싸줄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싶다.
왜냐하면 죽었다고 해서 간 곳에서 나름 그것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것은 결국은 자신의 세상에서 모든것을 다 버리고 간 곳에서 나름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서로에 대해서 이해를 통해 모든것을 이해하는 눈물을 흘렸다는 점에서 말이다.
물론 옆에 누가 더 있다면 좀더 쉽게 헤쳐나아갈 수 있는 .. 그런 장면이기도 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