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 거짓말을 사랑한 어느 심리학자의 고백
로렌 슬레이터 지음, 이상원 옮김 / 에코의서재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이넘의 책은 뭐랄까 끝이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읽은 수필틱 한 수필아니 에세이라고 해야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차이점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소위 나만의 느낌을 빌리자면 에세이가 맞다.
이 책은 뭐랄까? 역시 제목에 쉽게 낚였다라고 해야 할까. 오늘도 쉽게 낚인 책을 찾는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려운 책임에는 분명하다.
간질이라는 특이한 병을 겪은 사람의 자선적인 이야기로.. 어떻게 보면 간질이란 특수한 병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자신을 찾아가는 아니 탐구하는 책이 될 것이다.
간질이라는 특수성과 함께, 거짓말이라는 화려함과 함께 이 책을 보게 되는 것인데.. 뭐랄까 이 책의 제목처럼 나는 왜 거짓말을 하는가 라는 질문의 대답이란 아마 이책에서는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한다. 당신 스스로 이 거짓말에 안주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 거짓말이 그 사람의 본성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난 그 거짓말이야 말로 자기 스스로 가장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해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비약적인 대답인가.. 뭐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도 이겠지만.. 그 사람이 거짓말을 말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의 합리성과 자신이 그렇게 되고 싶다는 의지에 표현이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뭐 이 책은 뭐랄까 다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감흥이 오지 않는 이유는 멀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