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정치를 만나다 - 위대한 예술가 8인의 정치코드 읽기
박홍규 지음 / 이다미디어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찰리채플린 하면 떠오르는 그 수염, 그냥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그 수염

나는 그가 히틀러를 흉내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네..

히틀러가 찰리의 인기를 등에 업고 그를 흉내냈다는 것이었다.

진짜 그랬는지 어쨌는지는 아돌프 마음속에 들어가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히틀러가 이 수염을 할 당시 이미 찰리채플린은 이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고...

 

수염이 문제가 아니라, 나는 이책을 읽고 찰리 채플린에 대해

비로소 흥미가 가졌다.

그는 약간 애처롭고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먹고 산 사람이 아니라

뚜렷한 철학을 가지고 한시대를 살아간 인물이었다.

그는 <독재자>란 영화에서 히틀러를 매섭게 풍자했다고 했는데

다른 책에서는 그런 얘기해도 그냥 설렁 넘어갔는데

이책에서 채플린의 자서전을 압축한듯한 그의 삶과 필모그래피를 보자 보다 깊이

그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찰리뿐만아니라, 괴태, 루벤스, 베르디, 바그너, 레논, 피카소등

정치와 예술을 조화시거나,

예술을 이용해 정치를 하거나,

정치를 이용해 예술적 성공의 교두보를 삶거나 등

예술과 정치 사이의 불륜과 사랑을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고찰해준다.

 

내생각은, 정치야 말로 잘만하면 그 보다 아름다운 예술도 없다는 생각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술가 같은 정치인을 꿈꿔보지만 당췌 찍어주고픈 사람이 없으니...순수하게 찍어주고픈

사람이 있다해도 그가 대통령이 될 가망성이 없으니 또 오호통재..

 

김근태왈 우리국민들이 다 망령든것이 아닌가 했다는데 정말이지 우리'궁민'들

확실히 노망난것 맞다. 오답임이 훤히 보이는데도 그걸답이라고 매번 여론조사때마다

일편단심이니...

 

괴태와 같이 정치와 예술을 조화시킬 인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그런 사람이 나타난다면

바로 김구선생이 원하던 문화강국이 바로 되는 건디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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