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 수호믈린스키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ㅣ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2
앨런 코커릴 지음, 함영기 옮김 / 한울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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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라는 책 제목에서 깊은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교사 생활을 한지 10여년이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교직 생활에 서툰 나에게 따끔한 충고를 주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교육자 중 한사람인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교육사상과 교육적 실천을 담은 책이다. 수호믈린스키에 대해 알아보니 단순한 교육자가 아니었다. 자신의 일평생을 교육에 바친 학교 그 자체였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은 학생, 문제가 있는 학생 등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였으며 교사와 학생 사이의 인간적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책 속에는 수호믈린스키의 교육활동, 학생과 교사 사이의 관계형성 등 수호믈린스키의 교육철학을 담아 놓았다.

그 중 인상깊은 내용은 아이들의 건강과 신체 발달에 최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노동과 스포츠 모두를 신체교육의 수단으로 보았다. 단순히 교과서와 교사의 가르침에서 학생들이 변화하길 바라지 않고 육체노동 속에서도 노동의 가치를 알고 스스로 보람과 성취를 느끼길 원했던 것이다. 그동안 학교에서의 교육, 내가 가르쳐왔던 일련의 교육과정 들이 수호믈린스키의 교육활동을 접목시켰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앞으로의 청사진이 그려졌다. 아울러 교사의 내면적 필요와 배움의 열의에서 독서를 할 것을 강력히 권한다. 이 대목에서 그동안 학생들에게 독서를 수없이 강조하면서 정작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할 나 자신은 독서에 소홀했다는 점에서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섬세하게 다가가는 교사를 꿈꾸며 이 책을 많은 선생님이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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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 수업 -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에게 주는 용기 ㅣ 격려 수업
린 로트.바버라 멘덴홀 지음, 김성환 옮김 / 교육과실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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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심리학 책들은 따분하고 재미없다고 느꼈던 나에게 심리학의 세계로 발을 디딜 수 있게 한 책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들러와 관련된 책이 출간되면 되도록 찾아서 읽으려고 한다. 이번엔 '격려수업'이다. 아들러 교수가 주장한 격려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격려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그동안 주변 사람들, 내가 겪어야 했던 일들, 미래에 대한 걱정 등등 나 스스로를 낙담시키고 비난하고 소극적으로 변화왔던 나이기에 이 격려수업은 그 어떤 책보다 나를 움직였다. 책에는 모두 8주 동안 자신을 격려하는 활동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라고 한다.

8주 동안 실시하는 여러 활동 중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1주 차에 하는 '원하면 바꿀 수 있다.'였다. 1주에는 나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다. 언제 걱정, 두려움, 분노, 상처, 무력감을 느꼈을 때를 떠올리고 그 때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그 후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리고 그 때로 돌아가서 과거의 나에게 격려하고 훈육하고 교육을 한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쉽게 흥분하고 감정 조절을 못해 여러 차례 곤란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 나를 되돌아보니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보고 그런 나를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다.

남은 7주 동안의 활동들도 나를 격려하고 사랑하는 내가 되도록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다.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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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카드
강진호.김태승 지음, 김영화 삽화 / 테크빌교육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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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초부터 아이들에게 감정의 변화가 생겼을 때 친구에게 그 감정을 전달하자고 지속적으로 지도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난감했다. 보다 세밀하게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지도할 필요성을 느끼던 중 감정조절카드를 접하게 되었다.

감정조절카드는 감정단어카드, 감정조절전략카드,숫자카드, 빈 카드, 빙고카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감정단어카드는 쾌감정, 상태감정, 불쾌감정 등 50가지의 감정단어로 되어 있다. 각 단어가 어떤 경우에 사용되는지 그림으로 표현을 해주어 쉽게 이해가 되었다. 감정조절전략카드는 부정적 정서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설명을 해주고 긍정적 정서는 어떻게 증진 시키는지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감정조절카드 상자 안에는 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어떤 게임 등을 할 수 있는지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학급 아이들과 함께 감정단어카드를 살펴보고 모둠별로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해보았다. 감정단어카드를 보고 몸짓, 표정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모습을 통해 어린 아이들이지만 금방 감정을 이해하고 또 표현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학급에서 감정조절을 통해 상대방과 언성을 높이지 않고서도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을 깨닫도록 이 카드를 자주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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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명상 2019-10-08 1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감정조절카드 개발자입니다.

학급 안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에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네요.

더하여 감정조절카드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감정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감정인식 및 표현에 대해서 배우고 자신의 감정을 적절한 방식으로 해소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활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활용상에서 궁금하신 점이나, 활용 경험도 함께 공유해주신다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
김성효 지음 / 해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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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학교 선생님 뿐만 아니라 부모님, 친척들로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이야기가 있었다. 바로 '책 많이 읽어라.' 하지만 철이 덜 들었던 나는 그 분들의 말씀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냈다. 그렇게 놀기에 바쁜 나날들을 10년을 보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서야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었고, 뒤늦게 시간을 내보려고 했으나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결국 수능에서 언어영역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한참 낮았다. 독서를 하지 않았으니 문제와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했음은 당연했다. 하지만 독서를 하지 않은 어린 시절의 나의 선택은 임용고사 때도, 교직에 들어와서도 내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내가 맡은 학생들은 나와 같은 길을 가지 말라고 어떻게든 책을 많이 읽고 독서에 재미를 붙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성효 선생님은 내가 생각했던 바로 그것을 책으로 내셨다. 저자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텔레비전 등에 관심을 빼앗겨 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왜 독서가 중요한지,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는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초등 독서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독서 수준별 솔루션으로 글자 읽기, 읽기 이해력 기르기, 다양하게 읽기, 깊이 읽기 등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초등 글쓰기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와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초등교사, 학부모, 학생, 일반 성인까지 모두 이 책을 읽고 따라하기만 해도 전반적인 언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학기가 시작되면 그동안 가르친 독서록 작성과 관련된 내용을 이 책의 내용과 접목시키 학생들에게 지도해 볼 생각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글쓰기에도 자신감을 갖길 바라며 독서와 글쓰기를 지도하고자 하는 여러 초등교사, 자녀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많은 부모님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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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토닥토닥 - 힘들고 지친 교사의 마음 안아주기
서준호.노동현 지음 / 사람과교육(교육과실천)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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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서준호 선생님의 책이 정말 반가웠다. 그동안 서준호 선생님이 쓰신 여러 책에서 교사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반가운 마음에 집어든 이번 책 제목은 좀 독특했다. '토닥토닥.' 아이가 울거나 투정을 부릴 때 부모님이 아이의 등을 어루만져줄 때 쓰는 표현이 아닌가. 그렇다. 서준호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신규교사 또는 저경력 후배교사의 힘들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했다. 

교사의 길을 걷게 된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학생, 학부모에게 시달려 힘이 드는 순간에는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 서준호 선생님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여러 후배교사들을 봐왔고 그래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힘을 내라는 의미에서 이 책을 쓰신 듯 하다.

이 책은 총 6 챕터로 나누어져 있다. 교실과 학급, 수업, 학생, 학부모, 동료, 업무 등 교사가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를 나누어 고민을 듣고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맞아. 이럴 때 어려움을 느꼈었어!'라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분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 대부분의 교사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에 빠지게 만드는 부분을 정말 잘 찾아 나름의 길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알게 모르게 고생했던 일들이 떠올라 이런 책이 좀 더 빨리 출간이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책에 소개된 내용 중 특히 인상깊은 내용은 공개수업과 관련된 내용이다. 첫 공개수업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만큼 여러 사람 앞에서 수업을 한다는 일은 지금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평소 꿈꿨던 수업, 마음이 끌리는 수업을 해보라고 조언해준다. 특히 실수해도 괜찮고 완벽한 수업은 세상에 없어라는 말은 나처럼 공개수업을 앞두고 긴장과 두려움 속에 있을 여러 선생님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여러 사람 앞에 서서 의무적으로 하는 공개수업이 아닌 다같이 성장할 수 있는 수업나눔이라는 말은 신규교사 및 저경력교사 뿐만 아니라 선배교사들도 갖고 있어야 할 마인드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많은 신규, 저경력 또는 나처럼 아직도 이 길이 내길이 아니라고 자책하고 있는 많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통해 함께 위로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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