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어린이라고 하기에는 몹시 이른 슬뫼이지만, 휴일이니만큼 집안에 있기에는 그랬다. 하여 친구 가족네들하고 삼락 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 날 행사에서 만나 같이 놀기로 했다. 우리 식구가 도착한 무렵에는 어린이날 행사가 거의 종료될 시점이었고, 할 수 없이 같이 점심을 먹기로 했다. 공원에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없어 뜨거운 땡볕이었다. 얼마 전 구입한 텐트를 치고 놀아보기로 마음을 먹고 어렵사리 텐트를 쳤다.

한동안 국립자연휴양림에 빠져 다니다가 이젠 캠핑으로 슬~~ 관심 이동. 그래서 이 텐트를 거금을 들여 구입했다. 코베아 문리버 텐트.

삼락 공원은 잔디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 이렇게 맨발로 놀아도 별 무리가 없겠다. 하지만 여기저기 버려진 담배 꽁초는 조심해야.

슬뫼는 공놀이를 좋아한다. 공을 쫓아 뛰는 모습

어이차 어이차~ 공을 뺏어볼거라고 용쓰는 모습

이젠 뛰는 것도 제법이다.

폼을 잡는 아들

뛰는 걸 좋아한다.
표정이 봄같다.
이날 친구네 식구는 떠나고 우리는 텐트 안에서 더 놀다가, 대구에 놀러간 동생네 식구를 불렀다. 동생네 식구가 오는 사이, 나는 걸어서 홈플러스 가서 이것 저것 장을 보고 왔고, 텐트 안에 등을 밝히고, 둥근 달을 배경삼아 밤늦게까지 놀다가 돌아왔다.
아... 이제 진짜 캠핑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