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화두는 '기억'이다.
3월1일 "친일은 어쩔 수 없었다"는 청와대 비서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폭행사건으로 동의대 사건과 민주화운동명예회복 법안이 도마위에 오르다.
동의대 사건 당사자들은 명예회복법에 의해 민주화운동자가 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 사건의 진상은 온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용산참사 촛불은 벌써 두 달 넘게 밝혀지고 있지만 다가오는 어둠은 훨씬 짙다. 또 하나의 청산이 필요한 과거사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4.3, 5.18이 다가온다. 지난 10년간 이 사회는 무엇을 기억했는가.
기억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투쟁이다. 기억의 정치, 기억의 투쟁은 지금 현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총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10,800원 → 9,72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
|
|
디아스포라(이산)로서, 소수자로서, 타자로서 재일 조선인 서경식의 시선과 목소리는 너무나 소중하다. 국가주의, 국민주의에 갇힌 사람들의 기억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는 그의 이야기로부터 지난 10여 년의 과거청산에 대한 평가와 성찰이 필요한 것 아닐까. |
|
기억은 어떻게 사회적으로 만들어지고 전수되고 기념되고 기록되는가. 4.3(사태, 항쟁, 봉기, 사건이라는 이 다양한 이름과 기억)을 통해 본 한국 근현대사의 라쇼몽. 기억은 정치적이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투쟁이다. |
총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