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명한 구절이다.

김원의 책을 읽고 있다.

과연 괴물은 누구인가?

자본주의, 폭력, 테러리즘, 반인륜적 범죄... 광신도, 범죄자, 부랑인, 날품팔이, 껌팔이... 철거민, 빨갱이... 

우리는 정말 괴물과 싸우고 있을까?  

세상은 무엇을, 누구를 괴물이라 할까?

두려움, 절대적인 폭력, 이해불가능한 공포, 예측불가능한 행동.... 배제와 타자...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래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될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중에서...
 
   


우리의, 나의 심연을 들여다 보는 존재가 혹시 괴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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