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전부터 일간지, 시사주간지에 르포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르포라고 하면 '잠입'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선정적인, 그래서 흥미 위주의 글이 실리고는 했지만 근래에는 이른바 탐사보도의 한 축으로 꽤나 좋은 기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물론 아직도 탐사보도, 르포르타주에 못미치는, 그야말로 현장체험을 했다는 이유로, 객관사실보도가 아닌 주관성이 가미되었다는 까닭으로 르포라 이름붙은 기사가 대다수이지만 말이다.  

좋은 르포르타주의 한 전형을 최근 <한겨레1>이 보여주고 있다. '노동OTL 시리즈'도 그랬지만 얼마전 실린 '영구 빈곤 보고서'도 그렇다. 이런 기사는 저널의 영역을 넓히고 르포문학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해주는 듯하다. 배울 점이 많다.    

 

 <한겨레21> 기획연재 - 영구 빈곤 보고서


폭풍 같은 빈곤, 구멍 뚫린 복지 우산 빈곤만 고도화된 ‘복지지체’ 세상
좁은 방에서 길을 잃다 무기력은 더 진하게 대물림된다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하게 살고 가난하게 죽는다 100만원 미만 소득으로 3명이 생활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너무 힘들다” ‘희망의 절대 빈곤’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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