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에서 나와 10분 거리의 신원사로 향했다.
갑사에 비해 신원사는 아담하고 소박하다.



불두화.



제비붓꽃이 유명하다는 신원사.
지금은 꽃이 거의 시들해졌다.



중악단.
할아버지가 저 낡은 단청과 처마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저 단청은 못 질 하나 하지 않고 나무와 나무를 이어 포 떠 만든 것이란다.



처마 아래 바람이 부르는 풍경소리.



야트막한 담 위에 신록은 한창이다.
신록이 한창, 이란 말과 신록은 한창, 이란 말 사이에 묘한 거리감.



할아버지가 사시는 마을.





도시로 가는 길.
뉘엿뉘엿 지는 해, 노을...



체증 속에 푸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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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5-2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번에 치카님이 궁금해하셨던 불두화^^

플로라 2006-05-2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졸한 멋이 흐르는 신원사에 가보고 싶어요. 플레져님의 여행기를 따라가보니요...
그리고 할아버님이 정말 정정해보이세요..ㅎㅎ

플레져 2006-05-2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불두화와 수국을 헷갈리면 아니 된대요 ㅎㅎ

플로라님, 할아버님이 정말 정정하세요.
센스와 매너를 겸비하신, 멋진 할아버지! ^^

2006-05-28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06-05-28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156661

 

56666 잡고 싶으나 저녁 준비해야해서 그만 총총!


2006-05-28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05-28 1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게 불두화예요? 저도 수국인줄 알았는데...

Volkswagen 2006-05-28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두화 하니깐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가 생각납니다. 히힛

플레져 2006-05-2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디님, 저녁 맛나게 드셨죠? ^^

속삭님, 사진은 배우지 않았습니다만... 평소 잘 찍은 사진들 눈여겨 봐뒀다가...ㅎㅎ 편집도 한 몫 하구요 ^^ 그 곳 사진 꼭 보여주세요. 기대~ ^^

하루님, 수국과 불두화가 헷갈리지요.
자세히 보면 아주 다르답니다.

모카신님, 오오. 읽지 않은 책인데... 역쉬~ ^^

hnine 2006-05-2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사진이 어쩌면 이렇게 예술인지요.
지난주 저도 마곡사 다녀왔는데, 불두화랑 붓꽃 천지였습니다.

플레져 2006-05-28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다음엔 마곡사와 동학사에 가보려구요 ^^
불두화랑 붓꽃이 많이 시들해졌어요. 벌레들도 많았구요.
칭찬, 감사해요. 쑥쓰럽습니다...^^;;

로드무비 2006-05-29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할아버지가 사는 마을이 특히 좋네요.
저 집 어둑한 방에서 낮잠 한숨 때리고 싶어요.^^

2006-05-29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5-2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할아버지댁 사진도 찍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올리지 않았어요. 얕은 돌담이 있는 집이라
아늑하고 소박하고 정다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