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부끄러울 때가 있나봐.
분홍이다, 분홍.



수용소 생활하는 것처럼
잠깐 산책 다녀온 것 외에는 종일 틀어박혀
혼자 오물딱 조물딱 독서와 노트북 갖고 놀았다.

멀리 보이는 북한산,
처음 이사왔을 때는 저 앞에 H아파트가 없어서 잘 보였는데
이제는 바로 옆에서 공사중인 H아파트 때문에 또 북한산이 가려졌다.

내 눈 가려봤자 좋을 것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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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17 2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멋있어요~

날개 2006-05-1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효주랑 성재 델꾸 슈퍼 갔다왔는데요..
들어갈땐 환했는데, 나와보니 어느새 깜깜하더군요..
정말 잠깐이었는데....!
그래서 노을도 못보았다는 슬픈 사연이...흑흑~ (그게 울 일이야?^^;;)
그니까 절 위해 찍으신 사진인게죠? ㅎㅎ

플레져 2006-05-17 2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분홍 노을에 흠뻑! 흐흑.

날개님, 정말 그래요. 사진 찍어놓고 딴짓 하다가 하늘 보니
그새 어둑어둑해진 거 있죠.
날개님 위해 찍느라 기분이 무지 설레었답니다. 알아주셔서 감사~ ^^*

stella.K 2006-05-1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낭만적으로야 여름하늘 노을이 짱이죠. 오늘 노을은 좀 설익은 것 같다는...내 꿈은 저 노을을 벗 삼아 마음에 맞는 둘, 셋과 수다 떨며 근사한 저녀 만찬을 하는 거라오.^^

Mephistopheles 2006-05-17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놈의 고층건물 때문에 그나마 건질 수 있는
서울의 좋은 경관이 죄다 묻히는군요..^^

mong 2006-05-1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을이 플레져님 닮았어요!
=3=3=3

플레져 2006-05-18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근사한 계획입니다! 굿!

메피스토님, 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흑.

몽님! 어딜 그리 바삐 가시는거야요!! ^^*

Hanna 2006-05-19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제가 노을을 퍽이나 좋아하여..^^: 노을이란 말에 대번 달려왔네요. 후훗. 너무 예뻐요 색깔이... ^^ 부끄러운 하늘이란 말이 딱 맞네요!

플레져 2006-05-20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나님, 반가워요! 잘 지내셨지요? ^^
요즘 노을이 여름이 가까워서 그런지 아주 이쁘고 아름다워요.
노을을 좋아하시는구나...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지만 정말 황홀한 순간이죠,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