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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각그림책 - 만지며 느껴요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받아본 순간 나는 실망이었다. 그림도 좀 촌스러워 보이고 사진도 우리 아이들이 아닌 외국 아이들에 그냥 실망이었다. 그런데 9개월된 우리 아이는 어느정도 만족 스러운가 보다. 표지 구멍에 손도 넣어보고 감자칩에 울퉁불퉁한 종이는 하루만에 침을 붙여 뭉그러졌다. 타이어도 제법 만지고...

 그런데 제일 좋아하는 건 목욕스펀지이다. 손톱으로 눌러도 보고 입으로 맛도 보려고 한다. 다른 거는 휙보고 지나치면서 스폰지는 얼마나 열심히 긁어대는지. 신기하다 .

아직 좀 더 커봐야하겠지만. 지금 우리 딸에게는 새로운 장난감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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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로 선생님을 때린 아이들 - 생각마술동화 3, 약속편
김영원 / 자유지성사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반 아이가 읽어보라면서 주었다.  내용은 제목에서도 대강 알 수 있을 것이다. 불어난 강물이 걱정된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강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지만, 그 재미난 장소를 안 갈 말썽꾸러기들이 아니다. 선생님은 한 번은 간단한 벌로 용서해 주시지만, 그 다음 번에는 무서운 얼굴을 하고 계시다가 회초리로 자신의 다리를 사정없이 내리치신다. 아이들은 달려들어 선생님을 울면서 말린다. 교장 선생님도 눈물을 훔치신다. 

어떻게 보면 식상한 내용이라 어른이고, 아이고 별 흥미를 못 느낄 것 같다.  그런데 교사인 나는 읽고 나니 뭔가 찝찝한 마음이 든다.  요즘 애들이 그런 식으로 교육한다고 콧방귀나 뀌겠어.. 이런 건 아니다. 내가 과연 아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가 하는 나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해서 이다. 교육은 아이들을 감동시키고 그것을 동기로 행동까지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 내 스스로가 아이들 앞에 더욱더 떳떳해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감화시킬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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