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3 - 전3권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 3
보리 편집부 지음 / 보리 / 199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돌 전후로 해서 사준 것 같다.  평이 좋아서 샀는데 역시 다르다.

15권 중에서 제일 좋아한 두 권이 나도 태워줘와 냠냠짭짭이었다. 그 전에 사과가 쿵을 재미있게 봐서 인지 말은 따라하지 못했지만 자꾸 읽어 달라고 또또 했다.  10번 이상 연속으로 읽어줘 목이 아프기도 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들었다.

이게뭐야는 물가에 사는 동물이 나와있는데 이게뭐야라는 말이 반복이 되다 보니 여러번 듣고 이게뭐야를 따라했다. 얼마전에 찍어놓은 비디오를 보다가 이게뭐야 책 읽는 장면을 보더니 책꽂이에서 책을 찾아오는 게 아닌가. 날로 커가는 걸 느끼는 순간이었다.

미꾸리는 길어는 기차는 길어 처럼 말을 연결해 가는 것이다. 미꾸리는 길어 길면 뱀장어...... 메기 왕 무섭지? 끝에 왕 무섭지를 가지고도 손으로 얼굴을 잡아당기면서 무섭지 하고 놀 수도 있다.

책 한 권을 가지고 읽을 수도 있고, 그게 바탕이 되어서 놀이로 변형도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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