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아기 그림책 나비잠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사고 벌써 3년 정도가 지났다.

 첫 애를 낳고 키우면서 입소문이 난 이 책을 샀는데, 처음에 보고 '이게 뭐야' 싶었다. 그림에 한 문장의 글. 참. 

그런데 역시... 큰 애도 물고 빨고, 책장 넘기는 법까지 터득해 가며, 열심히 읽었는데, 9개월 된 둘째도 그 책이 신기한 가 보다. 연신 깨물어도 보고 손으로 책장을 넘기려고 노력도 해본다.

이 책은 띠를 가리키는 동물 중 하나가 나와 눈을 가리고 있는다. 없다, 멍멍 강아지 없다. 책 장을 넘기면 까꿍 하면서 눈에서 손을 뗀다. 까꿍이 매번 반복 되니 읽어 주는 엄마는 좀 지겨운데,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까꿍이 뭐가 웃기나 싶기도 하고, 재미있어 하는 가 싶어 흐뭇하다. 까꿍을 읽어 줄 때, 변형해서 책도 흔들어도 주고,멀리있다가 아이의 눈 가까이로 확 밀어도 줘보고, 목소리도 바꿔가면서 읽어주니 나름 좋아한다.

 책 한 권으로도 30분 정도를 놀아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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