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놀이 탈것
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엮음 / 은하수미디어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스티커 책은 처음 사봤다. 서점에 갔다가 딸이 갖고 싶어 하길래 비닐로 싸인 것을 샀다. 책에 스티커를 붙이고 노는 것인가 했는데, 비닐을 뜯어 보니 왼쪽, 오른쪽으로 각각 한 번씩 접혀 세등분 되어있는 두꺼운 놀이판과 약간 펄감이 있는 스티커 13장이 붙어있는 종이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처음에 이게 뭐야 했다. 스티커도 내가 알고 있던 쩍쩍 달라 붙는게 아니라 그냥 비닐 소재로 되어 있는 접착력이 없는 것... 왕 실망. 그런데 세돌이 다가 오는 딸은 스티커를 떼어 판 위에 올려놓고 혼자 말하면서 논다. 심지어 기차를 일반 도로에서 운행시키며 병원 앞에 주차하고는 나에게 자랑스럽게 "기차가 병원에 왔네."

 나보다 낫다 싶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 붙이고 마는 것 보다 판 위에서 종이 인형처럼 밀고도 다닐 수 있으니 이야기만드는 데 괜찮을 것 같았다. 스티커도 판에 손바닥으로 꽉 눌러 비비면 붙어 있으니까 뭐...

그런대로 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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