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세 권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주세요 주세요' 이다. 어릴 때 과일에 관련된 책을 먼저 보여줬고 여름이 되면서 과일을 많이 보고 먹어서 그런지 낯익은 그림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엄마 입장에서는 과일 뿐 아니라 그 나무의 잎 특징까지 볼 수 있어서 돌에서 부터 한 참 까지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는 두 손을 모아 주세요라는 말을 배웠다. 눈웃음을 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주세요 하는 아이 모습이 자꾸 떠올라 웃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