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의 장애인들은 스스로 답을 내는 중이다. 기본적인 권리에서부터 주어진 조건을 넘어선 자아실현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장애인이지만 구애받지 않고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선봉에 선 사람들이다. 모델로, 영화감독으로, 비보이로, 웹툰 작가로, 발레리나로 그밖에 다양한 직업들이 장애인임에도, 가 아니라 원하기 때문에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증명해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눈에 보이는 장애에서부터 보이지 않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장애들까지 다양한 장애의 유형이 있다. 그런데 장애인의 유형만 다양한 게 아니다. 비장애인도 여러 모양과 특징으로 구별된다. 그래서 선진국일수록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차별은 적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이 책에 남겨진 기록들이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이전 시대의 유물로 남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네이버 「리앤프리 책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