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설계자 - 성공할 수밖에 없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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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차원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기 성장 방법론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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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설계자 - 성공할 수밖에 없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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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을 다룬 수많은 책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줄 아는 능력에 대한 것이다. 자기계발의 방법론은 이것으로부터 시작해 성실과 정직, 목표의식, 연습 등의 세부사항들로 뻗어나간다고 볼 수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으로부터 시작해 오늘날 수많은 자기 인생의 승리자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자기계발서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계속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것이 시스템의 관점에서 매뉴얼화될 때 가장 신뢰할 만한 집단은 어디일까? 아무래도 특수훈련을 받고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집단의 매뉴얼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자기 설계자』는 그중 최고가 FBI, 즉 미 연방수사국일 수도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개인을 비범하게 만드는 성장과 자기계발의 성공 매뉴얼을 다섯 가지로 정리한다. 자기 통제력, 관찰력, 소통력, 행동력, 심리적 안정이다. 모두 한 번씩은 봤을 법한 주제들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이 일반적인 성공과 성장의 법칙들은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이 책은 먼저 자기 통제력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자기 경영이 되지 않으면 삶에서 만나는 어떤 것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꾸준하고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결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없다. 책에서는 매일 아침 침대를 정돈하는 것조차 어렵다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지혜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관찰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접하는 모든 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쓸모 있는 것으로 만드는 힘을 의미한다. 글 쓰는 방법을 말할 때도 단순히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의 차이를 강조하는데, 이 책 역시도 그것을 언급한다. 또한 표현되는 것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것, 그 흐름 안에서 특별한 정보를 읽어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준다. 즉 호기심이 관찰력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바로 타인과의 소통이다. 하지만 이 책은 결국 사람이 혼자 살아갈 수 없으며, 자기 인생의 주인공, 자기 인생의 설계자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도 타인과의 관계가 핵심 요인임을 알려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가지는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경청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한다. 이는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서 다룬 내용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이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고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라는 것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저지르라는 것은 아니다.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하며, 그 기준을 통해 타인에게 신뢰를 주고 가치를 느끼게 하는지, 사회적으로 유익을 더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를 위해 고정된 지식에 기대기만 해서는 곤란하며, 항상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 이런 바탕을 통해 책임 있는 자기 설계자로 거듭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자기 설계자는 자신은 물론이고 자기가 이끌거나 자기와 함께 속한 사람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히려 성장하는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 의미하는데,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필수 요소들이 바로 앞서 언급한 네 가지 능력 혹은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지식은 경험을 통해 지혜가 된다. 그리고 지혜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 습관, 행동을 바꾸는 원동력이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날마다 조금씩 강화해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네이버 「리뷰어스 클럽」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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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현대지성 클래식 43
벤자민 프랭클린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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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사람의 캐릭터가 형성되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바로 환경, 그중에서도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 그 사람의 삶보다 주변 인물들이다 당시의 상황이 더 흥미롭게 여겨지기도 한다. 벤저민 프랭클린 본인도 뛰어나고 매우 훌륭한 사람임에 틀림없지만, 그의 자서전을 통해 볼 수 있는 주변 인물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독서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사람은 그의 할아버지인 토머스 프랭클린이다. 그는 신중한 성격과 탁월한 판단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받은 사람이다. 그래서 마을에 분쟁이 일어나면 종종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의 일화 중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합리적이고 분별력 있는 사람들을 식사에 초대해 대화를 나누곤 했다는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에 대해 할아버지가 자식들에게 이런 장면들을 보여줌으로써 지적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한다.

이런 추측이 가능한 것은 평소에도 선하고 정의로운 것, 합리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했다는 그의 삶의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어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결과는 그리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당연히 엄청난 차이를 만들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오늘날 어른다운 어른을 보기 힘든 어린이들의 형편이 안타까울 뿐이다.

책에는 흥미로운 정보도 포함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기독교 대표 고전 문학 중 하나인 ‘천로역정’의 작가 존 번연이 책에 서술과 대화를 섞어 쓴 최초의 작가라는 프랭클린의 발언이다. 그게 정말 사실인지 바로 확인할 길은 없지만 그런 저술 방식이 17세기라는 늦은 시기에 등장했다는 사실이 좀 놀라웠다.

이 책에서 주목되는 흥미로운 부분은 벤저민 프랭클린이 공적인 영역에 관심을 넘어 직접 참여하기 전까지의 인생 궤적이다.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로 항상 지식, 책, 토론, 글이라는 삶의 도구들을 늘 가까이했다는 점이다. 그의 젊은 시절 직업이 주로 인쇄업에 집중되어 있었고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어떤 도덕적, 정치적 주제에 대해 관심을 놓지 않았고, 필요하면 논문 형식의 글을 써서 꾸준히 지면에 발표하며 다른 사람의 반응을 일으켰다는 것은 타고난 자질이라고 할 수 있다. 최소한 앞서 언급했듯 타고난 본능에 할아버지의 공헌이 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후 그의 정치 인생에서도 볼 수 있듯, 그의 삶은 도전과 성취, 공공의 유익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수놓아져 있다. 그의 인생 후반기는 정치가이자 외교관, 저술가이자 과학자로서 대중의 시민의식과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회원제 공공도서관 설립을 주도하며 당대의 많은 시민들에게 단순한 오락거리로 취급되던 책읽기를 교양 육성의 도구로 전환시킨 것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큰 업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디지털감성 e북카페」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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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캐릭터 300 - 나도 한번 그려볼까? 이지 아트북 시리즈
리즈 헤르조그 지음, 유민정 옮김 / 그린페이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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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등의 만화를 즐겨 보았고, 몇몇 장면들을 곧잘 따라 그리면서 한동안 만화가를 꿈꾼 적이 있었다. 혼자서 공책을 찢거나 백지를 반으로 접어 만화책을 만드는 흉내도 내본 적이 있다. 당시 보물섬이나 소년챔프, 아이큐점프 등의 만화잡지가 유행했었다. 거기에 나온 다양한 코너들도 흉내내어 그렸던 기억도 난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만화가를 꿈꾸던 소년의 모습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이후에도 종종 그림을 그리려는 시도를 해보았는데, 아쉽게도 이게 꾸준하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나름 재능 있었다고 판단되었던 그림 실력도 점점 떨어진 것 같다. 지금도 뭔가를 집중해서 따라 그리면 비슷하게는 표현하지만 스스로 무언가를 새롭게 그려내는 것은 잘 하지 못한다. 그래도 예쁘거나 멋진 풍경이나 인물, 동작, 형상을 따라 그리면 어렸을 때 느꼈던 즐거움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을 느낀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300』은 글이 거의 없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결과물이 한 페이지에서 완결되는 구성이다. 인물과 인물의 동작이 거의 대부분이고 동물 같은 것은 어쩌다 한 번씩 등장한다. 말 그대로 따라 그리기 딱 좋은 구성으로 기획된 캐릭터 드로잉 책이다. 전문적인 설명이 아니라 느낌대로,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라도 캐릭터를 그리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해주겠다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편집이다.

예시가 300가지나 되다 보니 따라 그리다 보면 어느새 보지 않고도 몇몇 동작은 자유롭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캐릭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소년, 소녀, 운동선수, 아이돌, 기사, 중학생, 고등학생, 엘프, 인형 등이 있고, 서러움, 윙크, 분노, 놀람, 짜증, 불만, 두려움, 울음, 비웃음, 슬픔 등 감정 표현의 예시도 풍부하다. 특정 직업의 특징을 묘사한 그림도 제법 있다. 발레리나, 악사,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 화가, 파일럿, 우주비행사, 카레이서, 기타리스트, 동물로는 너구리, 고양이, 상상의 동물인 용 같은 것도 있다.

따라 그리게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보통 시중에서 파는 애니일러스트화보처럼 화려하거나 세심한 터치를 볼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아마 따라 그리기보다는 감상하다가 그칠 가능성이 높아서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림들의 선도 굵고 색채도 최대한 쉽게 구성한 것 같다.

이 책은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치를 높인다. 책을 만든 사람과 읽고 따라 그려보는 사람이 함께 완성하는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절반은 독자를 위한 공간으로 마련해두었다. 따라서 이 책을 처음 사볼 때는 책의 반이 비어 있는 상태다. 그 나머지를 채워가면서 작가와 한 권의 책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기분, 그것이 이 책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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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 가치투자 시리즈 4
구와바라 테루야 지음, 이해란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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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자산은 하나의 미덕이다. 심지어 수단이 어떻다 하더라도 일단 부를 확보하고 나면 나머지 잘못은 어느 정도 가려지는 게 현실이다. 오죽하면 감옥에 몇 년 있는 조건으로 몇 억을 주면 하겠느냐는 질문에 많은 청소년, 젊은이들이 긍정적인 답변을 하겠는가. 그만큼 돈 문제는 우리에게 절실하다. 하지만 그렇게 집착하는 것만큼 돈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고 공부하는 경우는 또 드물다. 이게 정말 아이러니다. 결국 돈 문제는 돈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삶의 자세와 철학의 문제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돈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돈을 얼마나 많이 벌고 축적할 수 있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고 지혜롭게 소비하며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그 첫 단추는 바로 돈을 많이 버는 데 있어 ‘투자’라는 행위를 간과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미 일반적인 노동소득으로는 도시에 제대로 된 집 한 채 갖기가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너도나도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발을 들이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에 성공에 목돈을 쥐는 사람들이 흔치 않다. 미디어에서는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엄청나게 떠들어대지만 실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다.

이런 시대에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은 단순히 돈과 자산가치에 대한 이슈만이 아니라 우리가 자본주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성품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워런 버핏이라고 해서 완전무결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그의 인자한 겉모습에 가려진 냉철한 자본주의자로서의 이면을 폭로성으로 다룬 투자 관련 책도 얼핏 본 기억이 난다. 어쨌든 그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다. 괜히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것이 아닐 것이다.

『워런 버핏의 8가지 투자 철학』은 일본의 경제경영 저널리스트인 구와바라 데루야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성공한 기업가들을 연구하고 그에 대한 글을 주로 쓰고 있는 사람이다. 워런 버핏 한 사람에 대해 다룬 책만 해도 시중에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어떤 차별성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워런 버핏에게서 우리가 배워야 할 핵심은 그가 투자에 대해 어떤 삶의 태도를 일관적으로 지켜왔느냐 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은 돈이 아니라 돈을 버는 일 자체에 상당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다. 거기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대표적인 이미지가 기업보고서를 읽는 모습으로 회자되는 것이다. “소년이 플레이보이 잡지를 탐독하듯이 나는 상장 기업의 재무제표를 탐독한다” 이 말이 그의 인생에서 투자란 무엇이며 어디에 사는 낙을 두고 있는지 보여주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보여준 일관된 원칙 준수와 성실함, 장기적 관점으로 상황을 차분하게 주시하고 결정을 내릴 때 보여주는 과감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워런 버핏은 9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다. 우리가 탐내야 할 것은 그의 재산이 아니라 삶에 대한 이런 성실한 마음가짐과 태도다.

* 네이버 「문화충전200%」 카페 이벤트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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