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나 집에 갈래요 - 윤태규 선생님이 쓴 1학년 교실 이야기 살아있는 교육 27
윤태규 지음 / 보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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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학급경영에 대한 책을 여러권 읽던 중에 발견한 책이다. 이런저런 활동들이 나열되어 있는 학급경영서도 좋지만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있었던 일들을 써놓은 일기인 이 글은 이제 막 교사가 되려는 나에게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게 해주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아이를 키우는 선생님, 자연과 벗삼을 줄 아는 아이를 키우는 선생님을 보며 역시나 교육관을 올바르게 실천해나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보통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일기 숙제를 내주시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직접 교단일기를 쓰시는 분은 많지 않으신 것 같다. 그러나 초등학교 현장은 이런 작은 교실안의 이야기가 모여서 발전해 나가는 것임을 알기에 이제 막 학교 현장에 발을 내딛게 될 초등교사들에게 이 책은 충분한 자극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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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비낚시
김영하 지음 / 마음산책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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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는 이 책의 서문에서 여기 실린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를 먼저 읽은터라 그러려니 하며 책을 읽었다. 영화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영화들 중 내가 본 것들이 꽤 되어서 이 책을 고른 것에 대한 실망감은 없었다. 김영하는 나에게 얼만큼 보고 겪고 주워들어야 나만의 굴비를 엮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의 몫이 얼마나 큰가도 말이다. 좀처럼 쉽지않은 능동적인 영화보기 그리하여 그의 굴비들 한번보며 밥 한 숟갈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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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마사루 1 - 마사루와 멋진 녀석들
우스타 쿄스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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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에 대해선 폭발적인 호응과 눈살 찌푸림이 공존한다. 난 이 만화에 대해 열광했고 우리 아빤 이런것도 만화냐고 하셨다.

난 마사루의 행동앞에선 어쩔 수 없이 실실 웃어야했으며 이것이 진정 마사루만의 세계라고 생각하며 나도 이제 마사루 신봉자들의 대열에 들어섰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마사루의 행동을 보고 왜 웃을까? 라고 가볍게 생각해보던 중 결코 웃을지언정 마사루를 비웃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마사루의 수염, 옷, 그리고 애교 코만도부는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을 되살려주었다. 나는 내 손목에 볼펜으로 시계와 팔찌를 최대한 세심하게 그려넣었고 손가락에는 반지까지 그리며 기뻐하지 않았었던가. 몇 년전에 사촌동생에게 수염을 그려준 결과는 사촌동생의 대 만족이었다. 그는 정말로 수염을 좋아했다.

또한, 동네 애들이란 애들은 몽땅 불러모아 잊지도 않은 귀신 잡으러 심각하게 탐색단 모집하고 이집 저집 기웃거리던 우리들이다. 그 와중에 그럴듯한 이름, 휘장 하나가 없었을 턱이 없다. 그게 불과 몇 십년 전이었다고 나는 마사루를 보고 열심히 웃고 있는 건지...

그러니까 마사루는 지극히 평범한 학생 -초등학생이 아닌 것이 매우 안타까운 ^^;; - 인 것이다. 이렇게 밖에 마사루를 이야기하지 못하는게 슬픈일이다. 직접 마사루를 만나보시란 이 말을 한다는게 이렇게 길어졌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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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안 마이클 - 열화당사진문고 9
듀안 마이클 / 열화당 / 198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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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예전 페이퍼라는 잡지에서 알게되었다. 알약 하나를 먹고 후지산을 보세요라는 제목을 단 일련의 사진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도 흥미로웠던 기억을 더듬어 지금은 절판되어버린 사진집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다른 작품들도 보면서 몇 년전의 충격과 참신함이 치밀한 계산을 통해 전달됨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이 열화당을 통해 속히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천천히 그리고 두고두고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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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바람 2005-05-13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부분에서 멈췄네요. 반가워라. 아마 저작권 문제로 절판된 걸로 알아요.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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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아 참,,그런 속담도 있지. 이 책이 바로 그러하다. '자신이 가진 것을 친구들과 나누어라' 어른들은 아이에게 이렇게 가르치지만 사실 그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한참 소유욕이 생기기 시작할 나이의 아이들에겐 그 일 자체가 존재를 위협당하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반짝거리는, 누가 보아도 예쁜 비늘을 여러개 달고 있는 무지개 물고기는 처음에는 자신의 것을 나누어야하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자신의 비늘을 다른 물고기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달게 함으로써 왜 그래야했는지를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이렇게 말로 들어선 모른다. 이 책을 직접 본다면 고개 끄덕이며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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