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뒷전이고 가장 먼저 요술봉을 들고 이리저리 주문을 외우네요.
이것이 휘두르면 소리가 나요. 그래서 별의별 방법으로 휘둘러보는 아이!
그리고 야광이네요. 이렇게 저렇게 살펴보고 야단이 났어요.
요술봉은 별 4개. 짧은 것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네요.
책과 박스가 붙어있는데 이것이 떼어지지 않아 불편했어요.
결국 떼어내기는 했는데 책 뒷표지에 자국이 남았네요.
책과 박스의 강한 접착력을 손봐야할 것 같아요.
사실 비닐로 포장되어있기 때문에 책과 박스를 붙여둘 필요가 없는데...
여하튼 박스를 열면 왕관과 주름 치마가 나옵니다.
왕관은 종이로 되어 있고 크기 조절이 되어 좋네요.
색도 나름대로 유치하지 않고 세련되어 공주의 퀄리티를 높여줍니다. (^^)
이것도 별 4개.
이제 마지막 선물이자, 아이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공주용 주름치마!
흰색의 망사 같은 재질에 보라색 허리 끈을 한 아주 단출한 치마에요.
아이의 눈에서 순간 실망의 기운이 감돌았지만 이내 입어보더니 껑충껑충 뜁니다.
이것은 별 2개. 너무 얇아요~ 나풀나풀 거리는 감이 있지만 코디의 고민도 생겨요.
속옷이 다 보이기 때문에...
스타킹을 입어줘야 할 것 같은데, 아이는 집안이라 그런가 거의 벌거벗은 모습으로 돌아 다니네요. ㅋㅋ
이렇게 3종 세트가 공주의 필수품으로 포함되어 있어요.
엄마 눈에는 실망스러운 면도 있지만 아이는 너무나 좋아합니다.
역시, 공주였어...
아, 그리고 책!!!
공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이것저것 씌여 있네요.
뭐, 정말 놀랍거나 새로운 것은 없었지만 아이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인듯 보였어요.
읽어보라 하니 공주 복장 그대로 책을 소리내서 읽네요.
퀴즈도 풀고, 재미있어 합니다.
마지막에 나타나는 [개구리 왕자]로 인해 명작 동화를 다시 꺼내보기도 했지요.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이겠죠.
이 책의 적정 연령을 초과하는 초등학교 1학년의 우리 아이도 무척 즐거워한 책입니다.
그런데 보고 또 보지는 않네요. 역시 유아에게 맞는 책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