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정원에서 리네아의 이야기 1
크리스티나 비외르크 지음, 레나 안데르손 그림, 김석희 옮김 / 미래사 / 199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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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알같이 많은 글씨들 때문에 처음에는 아이가 안 보려고 했던 책이에요.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넘겨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가 숨겨 있는 책임을 알 수 있어요. 스웨덴 소녀(한국인 입양아라네요)가 프랑스에 여행을 갑니다. 멋진 곳 놔두고 모네의 정원과 모네의 그림을 가장 많이 소장한 미술관을 찾아가지요. 그곳에서 알게 되는 모네의 삶과 미술 세계. 특히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지금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모네전에서는 이 책에서 인상적으로 본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의 그림을 만날 수 있었어요.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강추, 강추하는 책입니다!

  덧. 이 책은 시리즈로 몇 권이 더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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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SE (2disc) : 40주년 기념판 - 아웃케이스 + 북클릿 포함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앤드류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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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큰 아이가 찾아서 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무자막 영화 보기용으로 아주 강추할만한 영화.
무엇보다 귀에 익숙한 노래들이 많이 나와 몇번만 봐도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하게 된다.
 
작은 아이가 여기에서 '에델바이스' 노래를 처음 듣고는 따라 하는데, 발음이 '훼덜바이스' 처럼 들려서 놀라기도... 역시 귀는 정직한 모양이다. 큰 아이가 5학년 때 도레미 송을 학교 학예회 때 발표하기도 했던 추억의 영화다. 그 밖의 노래들도 몇번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될 정도. 영화 사운드를 녹음해서 흘려듣기도 여러 번 했던 영화다.  
 
남녀 구분이 있겠냐마는, 아마도 저학년의 여자아이들이 가장 열광할만한 영화라고 본다. 유럽이 배경이라 발음과 억양이 약간 억세게 들린다. 이 영화를 몇번 보고나면 아마도 아이들이 스스로 뮤지컬이나 역할극을 만들어 부모 앞에서 하게 될 확률이 높다. 
 
참!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자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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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향기 2007-08-24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무지 좋아해요. 제가 아빠 따라 극장에 가서 이 영화를 봤을 때가 초등학생때였거든요...그 이후로 TV에서도 몇 번 보고... 지금 DVD도 갖고 있는데 우리 애들도 좋아하더군요. 근데 애들이 영어를 잘 하나보다... 무자막으로 보다니!! 저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도서관 2007-08-25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학원에 보내는 대신 영화를 2년 넘게 봤답니다~
어제도 이 영화 틀어서 소리만 듣더군요.
 
돼지도 날 수 있어! 좋은책어린이문고 5
에밀리 로다 지음, 박미낭 옮김, 노엘라 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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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 재미있는 일 없을까?’


레이첼보다 나이를 훨씬 많이 먹었지만,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지.

하루 세끼 밥 먹고, 아침에는 일어나고, 밤에는 잠자는 일상이 왜 그렇게 따분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지, 가끔은 모든 것에서 벗어나 훨훨 날고 싶기도 하단다.

그것도 아주 신나고 획기적인 일이 나에게 일어났으면!

현실에서 상상으로, 그리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레이첼의 신기한 경험.

책을 다 읽고 나니 대부분의 암시는 앞에서 등장했던 것!

그렇기에 흥미진진하게 읽었으니, 하늘을 나는 돼지가 정말 있구나.

그런데, 어디 돼지만 나는 법이 어디 있나. 사람은 안될까?

그런데 오늘 진짜로 ‘하늘을 나는 돼지’를 본 거 있지!

이 책이 떠올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으려는데, 너무나도 빠르게 나는 거야.

그래서 실패하고 말았지. 아마도 동영상은 가능할텐데....

거짓말 같다고? 거기가 어디냐면 말이야, 서울 삼성역의 코**몰 안에 있는...

 

레이첼, 책의 서두와 180도 달라진 너의 마지막 말이 떠오르는걸. 

“돼지가 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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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화 쉽게 하기 - 일반 색연필 기법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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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선아트북에서 펴내는 <쉽게 하기> 시리즈는 ‘미술이 책으로 된다’는 걸 보여 준다. 책을 통해서 미술의 기법을 익히고 연습할 수 있다는 것. 거기다 미술에 대한 자신감까지 길러주니 어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강력 추천하는 책이다. 인물화, 풍경화 편에 이어 만나게 된 색연필화 편은 드로잉에 이어 채색의 기법도 책으로 익힐 수 있음을 보여준 고마운 책이다.

 

  색연필하면 뭉툭한 심을 가진 색연필이 떠오른다. 뒤를 돌려 심이 나오게 하거나 종이를 까서 쓰는 형태의 색연필 말이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심을 깎아 쓰는 뾰족한 연필로서의 색연필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이 책 또한 후자의 색연필을 재료로 하는 채색화의 기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다양하게 시연하고 있다.

  주제화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화와 풍경화 편과는 달리, 재료를 중심으로 묶은 색연필화 편에서 서론이 길지 않다. 곧장 스트로크와 그라데이션 연습으로부터 시작하여 색깔 빼기, 문지르기, 해칭 스트로크 등의 기초 기법을 설명하고, 점묘화와 선묘화, 소재별 드로잉 기법에 이르기까지 색연필화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색연필로 빈 공간을 단순히 예쁘게 채우는 것으로 알고 있던 아이는 이렇게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무척 놀란다.

  이 책의 제목처럼 무엇이건 ‘쉽게’ 한다는 것에는 두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잘 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고, 둘째는 상당한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잘 하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 생긴다. 마음을 비우고 일단 ‘상당한 연습’부터 시작해야할 텐데. 잘 하는 것보다 신나는 그림 그리기, 손쉬운 재료인 색연필화로부터 그 시도와 경험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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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지구를 돌게 한다 올 에이지 클래식
수지 모건스턴 지음, 이효숙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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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운명적인 만남으로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는 확신. 과연 그와 맺어질 것인가?

 

  가장 큰 관심사는 세속적인 잣대로서의 사랑의 성공 여부였는데, 이 책을 읽으며 주인공의 적나라한 심리 묘사에 여러 번 웃음이 나왔다. 첫 사랑에 대한 강력한 신념을 품은 자신을, 감정 기복이 많고 좋지 못한 식습관에 뚱뚱하고 자신감 없는 외모를 가진 사람으로 묘사한 저자. 그런데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공감이 되기도 했다. 
 

  미국 여대생을 한 눈에 사로잡은 유대계의 프랑스 논리학자.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결국 하나로 맺어지는 과정은 재미있는 소설이라기보다 솔직한 일기(그래서 때로는 두서가 없는)에 가깝다. 미국인이 프랑스와 프랑스인을 보는 시선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놀랍게 다가왔는데, 결국 저자가 프랑스에 정착하게 되는 미국인이기에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고 나서 원제가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짧은 프랑스어 실력으로 다행히 해석할 수 있었으니, ‘첫 사랑, 마지막 사랑’이다. 마지막 사랑이 된 운명적인 첫 사랑. 지구를 돌게 할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사랑. 책을 통해 제3자로서 구경한 작가의 사랑이 거꾸로 나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사랑을 했습니까? 솔직하게 말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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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8-19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지 모건스턴의 자전적 이야기군요. 재미있겠어요. ^^